|2026.03.03 (월)

재경일보

'뿌리깊은 나무'결말,꿈 이룬자·못 이룬자 모두다 죽음으로 마무리

김수경 기자
이미지
[재경일보] '뿌리깊은 나무'는 가장 '뿌리깊은 나무'다운 결말을 선보였다.

12월 22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는 24회를 최종회로 주인공들과 주인공들을 따르던 측근들의 죽음과 함께 한글 반포 후 성군의길을 걷는 세종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회를 시작으로 '집현전 학사들의 한글반포 7일전 의문사'가 주된 내용이 되어 마지막까지 쉼 없이 달려온 '뿌리깊은 나무'는 매회 배우들의 호연과 더불어 연출, 극본 3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월 메이드' 드라마 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수작으로 뽑혔다. 또한 드라마에서 비록 죽음을 맞이해 눈을 감았지만, 자신들의 숙원,소망을 이룬자 와 이루지 못한자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냉철하고 정확한 판단력으로 정기준(윤제문 분)을 오랜시간 보필해 오던 도담댁(송옥숙 분)은 정기준에게 죽음을 맞이하기전 위로의 말과 함께 밀본을 끝까지 지켜달라 당부했다. 하지만 정기준(윤제문 분)은 "밀본은 이미 나의 일이 아니다"라는 말을 전했다.도담댁은 그렇게 자신의 오랜 숙원이였던 '밀본이 나라를 바로잡는다'대의의 모습을 끝내 눈으로 보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다.

어릴적 똘복(장혁 분)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죄책감으로 실어증에 걸려 궁에 들어와 세종(한석규 분)의 곁에서 한글 반포의 중요한 '해례'까지 되었던 소이(신세경 분)는 개파이(김성현 분)의 독 화살을 맞고 자신의 죽음을 직감해 자신의 머릿속에 있던 제자해를 모두 쏟아내고는 오랫동안 채윤에게 하지 못했던 말과 한글 반포의 소망을 남긴채 슬프지만 행복한 죽음을 맞이했다.

이어 세종의 곁을 그림자 처럼 지키며 그의 인생의 반을 함께 해온 무사 무휼(조진웅 분)의 의로운 죽음도 그려졌다. 무휼은 무사의 도리를 항상 잊지 않고, 세종을 보필하며 우직한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끝내 그의 곁에서 한글 반포의 모습을 보지 못한채 눈을 감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담이(신세경 분)의 죽음을 지켜보고 그녀의 마지막 유언과 같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던진 강채윤(장혁 분)의 마지막 모습도 그려졌다. 이날 채윤은 자신의 눈으로 한글 반포의 모습을 담은채 담이에게 갈 수 있었다. 채윤과 담이는 결국 죽어서야 편안해진 모습을 보여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한 악역의 주축 이였던 윤평(이수혁 분)의 죽음도 그려졌다. 모두를 벌벌 떨게한 가장 독한 모습을 보였었던 윤평은 마지막 까지도 정기준(윤제문 분)을 보필했다.자신이 받은 명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까지 버리게 됐지만, 그는 본원을 지키는 명을 수행하고 장렬히 전사했다.

마지막으로 밀본의 본원 정기준(윤제문 분)은 자신의 오랜 숙원이 결국은 잘못 됐다는 것을 인정하는 모습으로 죽음으로서 대신했다.어린 시절 만났던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이도'의 모습이 아닌 강한 성군이 된 세종(한석규 분)의 라이벌 이자 그의 자극제 였다.정기준이 없었다면 세종은 강한 성군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을 정도로 그에게 가장 강한 적으로 죽음마저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외에도 방송 끝에서야 비로소 본래의 모습이 공개 된 '개파이'(김성현 분)과 앞서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이방지(우현 분)의 죽음도 그려지며 현실과 허구의 앙상블을 이루며 그들의 죽음을 마무리 했다.

사진=SBS 방송 캡쳐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