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제주맥주' 제조사업에 참가 신청을 했으나 실제 뛰어들지는 미지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제주도가 최근 제주맥주 제조사업의 파트너를 찾기 위해 컨소시엄 형태의 민간 사업자 공모를 하자 참가 의향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롯데그룹 관계자는 "제주도가 계획하는 제주맥주의 연간 생산량이 1만5천㎘로 규모가 작은데다 오너십도 롯데칠성이 주도적으로 행사할 수 없는 형태여서 재고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제주맥주 사업 파트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앞서 참가 의사를 철회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제주도는 응모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2월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이 제주맥주 사업에 참여한다면 본격적인 맥주 제조·판매 사업을 위한 워밍업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롯데칠성은 이보다 오비맥주 인수를 '시간문제'로 여기고 있다.
사모펀드가 대주주인 오비맥주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시장 점유율도 15년만에 하이트진로를 넘어설 태세여서 롯데칠성이 더욱 군침을 흘리고 있다.
종합음료업체로서 오직 '맥주 갈증'만 해소하지 못한 롯데칠성은 맥주 제조·판매사업에 위한 일들에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지방 도시들이 '헐값에 주겠다'며 손을 내미는 맥주공장 부지도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칠성은 탄산음료와 주스 등 3조6천억원대(이하 2010년 기준) 규모의 국내 음료시장에서 40% 안팎을 점유하고 있다.
주류 부문에서는 2조8천700억원 규모의 소주시장에서 15%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맥주는 롯데아사히주류가 일부를 수입해 판매하는 것이 전부다.
국내 맥주시장 규모는 3조7천300억원대로 주류 부문에서 4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맥주사업 등의 분야와 연관이 있는 매물이나 아이템은 전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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