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이 거듭될수록 격이 다른 연기로 ‘역시 김해숙’ 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극 전체를 이끌어 가고 있는 김해숙은 드라마 최초 50대 주부 주인공인 ‘고봉실’역을 맡아 세상물정 모르는 순박한 시골주부로 등장,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인내하기만 하는 수동적 엄마에서 누구의 엄마가 아닌 한 여자로 자신의 이름을 찾아가는 캐릭터로 열연하고 있어 주부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고 있다.
어제 25일(일) 방송된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4회에서는 ‘고봉실’(김해숙 분)이 남편 ‘서준석’(최일화 분)의 갑작스런 죽음 후 대면하게 된 남편을 흠모했던 여인 ‘박원숙’(김혜옥 분)과의 만남이 그려져 보는 이들을 긴장케 했다. 술 한 잔 하자며 박원숙과의 대화를 시작한 고봉실은 박원숙의 입에서 ‘사랑’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억장이 무너지고 밀려오는 남편에 대한 배신감에 치가 떨리지만 애써 눈물을 참아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같이 영화를 보고 드라이브를 했다는 박원숙의 말을 들으며 참았던 눈물을 흘리던 고봉실은 박원숙을 보내고 ‘버럭 고봉실’로 변신, 안방 등에 있던 서준석의 물건들을 모두 던져 버린다. 또 주방에서 소주를 벌컥 벌컥 따라 마시고, 가족사진 속 서준석에게 “이런 납-뿐놈의 영감탱이 같으니!!”하고 욕설을 퍼부으며 박원숙과의 만남에서 자제했던 감정들을 우수수 쏟아내 그동안 남편에 대한 꾹꾹 눌러왔던 원망 섞인 마음들을 폭발시켜 ‘3단 분노’로 시청자들도 함께 분노케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해숙은 그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내공을 가진 연기자 인 것 같다. 김해숙 분노 연기까지 최고!”, “‘고봉실’이 그동안 꾹꾹 눌러왔던 감정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장면에서 고봉실의 마음을 알 것 같아 눈물이 났다”, “몰랐던 남편의 모습을 알게 된 상실감이 얼마나 클지, 그 기분이 안방까지 전해져 오는 느낌이었다”, “‘고봉실’에게 정말 다정하고 착했던 남편이 정말 그랬을까? 믿기지 않는다. 왠지 뭔가 다른 사연이 있을 것만 같다” 등의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4회에서는 죽음의 위기에서 ‘고봉실’이 구해준 남미 청년 호세가 소신부와 함께 봉실의 집을 떠나며 “아줌마 이거 먹음 안 슬퍼. 힘 없는 남자 힘 생겨”라는 말과 함께 전하고 간, 작은 뭉치 속 씨앗들이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 흩어져 내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으로 이 신비의 씨앗이 들꽃 동산 ‘천사 고봉실’과 주변 인물들에게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존 주말극의 진부함을 넘어섰다는 평을 받으며 청정 100% 웰메이드 드라마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TV조선 주말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채널 19’번을 통해 12월 31일(토) 저녁 7시 50분 5회가 방송된다.
사진=그룹에이트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