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MBC 드라마대상' 수상무관 '염정아·지성·남궁민·윤계상' 대중들만이 인정? (종합)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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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김수경 기자] "올해 MBC 시상식 키워드는 '소통'이 없는 건가?","이럴 거면 차라리 수상자를 두명이라 하지.."

12월 30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올 한해 MBC 드라마계를 이끈 최고의 배우들의 시상식인 '2011 MBC 드라마대상'이 생방송으로 열렸다.

이날 '올해의 드라마'상으로는 올 여름 가장 뜨거운 인기를 모으며 '제 2의 김주원'효과를 그대로 이어간 '최고의 사랑'이 차지 했다. 또한 '최고의 사랑'은 올해의 드라마상 이외에도  미니시리즈 부문 남녀 최우수상, 작가상, 베스트 커플상, 인기상, 아역상을 수상하며 7관왕을 달성한 위엄을 세웠다.

하지만 이날 역시 퍼주기식의 상을 남발하면서 결국 씁쓸한 마무리를 해야 했다. 특히 전날 '연예대상'의 행보를 그대로 답습하면서 '미친 존재감'들은 철저히 무시했다.

먼저 염정아는 올초 '로열패밀리'에서 명문가 집안에서 사람 취급도 못받는 며느리역을 맡아 시어머니 역을 맡았던 김영애와 대적할 만큼의 '미친 연기력'을 선보이며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 연기는 계속 회자되면서 동시에 염정아의 연기력을 대중들에게 알린 작품으로 등극했다. 그만큼 염정아의 관록이 돋보이는 연기에 모두가 집중했고 존재감은 드라마내에서 압도적이였다. 하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염정아의 수상소식은 물론 드라마 자체 역시 인정받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함께 한 지성 역시 마찬가지 였다. 염정아의 상대역으로 뒤지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많은 팬들을 양산해 내 팬들의 '시즌 2'소망에 일등 공신 역할을 했지만 상을 수상하지 못했다.이를 예상이라도 한 것 인지 염정아, 지성은 시상식에 참석조차 하지 않아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7관왕의 위엄을 세우며 최고의 드라마 임을 입증한 '최고의 사랑'속 에서 유독 빛을 보지 못한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윤필주 역할의 윤계상 인 것. 윤계상은 '독고진 앓이' 에 뒤지지 않은 '필주 앓이'로 남자 주인공과 양대 산맥을 이루며 엄청난 인기를 구사했다. 실제로도 이 드라마가 끝난 뒤 윤계상은 스타 대열에 합류하며 승승장구 했고, 많은 이들이 수상에 기대를 걸었지만,그 어느 곳에도 윤계상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올 여름 많은 여성들이 '마루오빠'를 외치며 주인공과 함께 끙끙 앓게 했던 남궁민 역시 무관을 기록해 씁쓸한 시상식의 정점을 찍었다.

휴머니즘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가족을 버리고 성공과 욕망을 향해 앞만 보고 질주 했지만, 그리움과 아픔을 가진 '봉마루'역을 맡았던 남궁민은 윤여정,정보석과 견줄 만한 연기 내공을 선보이며 드라마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삼각관계를 이룬 김재원,황정음과의 연기에서도 그는 연기의 강,약조절을 해가면서 주말특별기획에서 보기 힘든 '트렌디 드라마'의 느낌까지 여실히 살려 냈지만 수상의 영광은 안지 못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본인도 아쉬었을 터.하지만 그는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매너 있는 행동을 보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상반기 '공주님'열풍의 주인공 김태희와 송승헌 역시 존재감에서는 뒤지지 않았으나 수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한류스타 최지우와 윤상현은 드라마 자체가 아예 노미네이트 되지도 않아 '철저한 시청률과 인기'에 치중된 시상식에서 '미친존재감'을 발휘했던 배우들은 시상식에서 그 공을 치하 받지 못하고 대중들에게만 인정을 받았다. 소통이 없는 시상식 이였다.

■ '2011 MBC 드라마대상'

▲신인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이기광(마이 프린세스) 박유천(미스 리플리)▲신인상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서현진(짝패), 효민(계백)▲신인상 연속극 부문 남자=박윤재(불굴의 며느리) ▲신인상 연속극 부문 여자=이하늬(불굴의 며느리) ▲올해의 작가상=배유미(반짝반짝 빛나는)-홍정은 홍미란 작가(최고의 사랑) ▲외화더빙 성우상=박선영▲아역상=김유빈(애정만만세) 양한열(최고의 사랑)▲특별상=김영애(로열패밀리)-윤태영(심야병원)▲공로상=강부자(불굴의 며느리) ▲황금연기상 미니시리즈 남자=정보석(내 마음이 들리니) ▲황금연기상 미니시리즈 여자=배종옥(애정만만세) ▲황금연기상 연속극 남자=길용우(반짝반짝 빛나는) ▲황금연기상 연속극 여자=차화연(천번의 입맞춤) ▲PD상=김정태(지고는 못살아) 최종환(짝패) 송지효(계백)▲인기상= 공효진(최고의 사랑), 김재원(내 마음이 들리니) ▲베스트커플상=공효진 차승원(최고의 사랑) ▲우수상 연속극 부문 여자=이유리(반짝반짝 빛나는) ▲우수상 연속극 부문 남자=지현우(천번의 입맞춤) ▲우수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김재원(내 마음이 들리니) ▲우수상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황정음(최고의 사랑)-이보영(애정만만세) ▲우수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김재원(내 마음이 들리니) ▲최우수상 연속극 여자=김현주(반짝반짝 빛나는) 신애라(불굴의 며느리) ▲최우수상 연속극 남자=김석훈(반짝반짝 빛나는) ▲최우수상 미니시리즈 남자= 차승원(최고의 사랑)▲최우수상 미니시리즈 여자=공효진(최고의 사랑) ▲대상(올해의 드라마)='최고의 사랑'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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