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인천 소매유통업, 올해 초 경기 '호전' 전망

설 특수 기대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의 올 1∼3월 경기는 최근의 세계경제 불안과 고물가, 경기악화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설 명절 특수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작년 말보다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 25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RBSI)'결과에 따르면 1분기 전망치는 작년 4분기(81)보다 높은 '107'로 체감 경기의 호전을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 가계부채 심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 상승된 물가가 매출액과 단가에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과 올해 1분기 설 명절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지수를 기록한 것이라고 인천상의는 분석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110)과 전자상거래업(109), 홈쇼핑(104), 슈퍼마켓(102) 모두가 기준치를 웃도는 전망치를 기록했다.

백화점의 경우는 점포의 복합화, 대형화, 외국인 관광객 증가, 명품의 일상화 등의 현상이 가계소비 위축 등의 부정적 요인을 상쇄할 것으로 보여 작년 4분기보다 높은 전망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상거래업과 홈쇼핑은 소비자의 알뜰소비 성향과 저가공략을 펴는 소셜커머스의 성장, 겨울철 아웃도어 용품, 에너지 절약형 난방용품 등의 시즌상품 매출이 높아지면서 소매심리가 호전될 것으로 분석됐다.

항목별 전망에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하며 소매경기 호전을 전망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109) 전망은 매출액, 고객수, 순이익의 연쇄적인 상승에 따른 소매경기 완화로 작년 하반기(97)에 비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단지 앞으로 자금사정 악화에 가장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고객감소 및 전체 수요 감소의 영향에 따른 '매출부진'(46.8%)과 '수익성악화'(46.8%)를 꼽았다.

올해 1분기에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가 겪게 될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40.3%)과 '수익성 하락'(22.7%)을 지적했다. 인천상의의 한 관계자는 "소비심리 호전 기대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고(高)물가 압박과 가격상승과 연계한 소비심리 위축상황을 우려하는 업체들이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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