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KT가 할인혜택이 큰 결합상품 '뭉치면 올레'의 가입자를 줄이기 위해 전화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을 없애 비판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달 초 금지했던 뭉치면 올레 대리점 가입을 다시 허용하면서 이번에는 전화 안내센터(100번)를 이용한 가입을 막았다. 때문에 사용자가 직접 관련 서류를 들고 대리점을 방문해야만 결합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KT는 지난 2일 대리점에서는 뭉치면 올레 가입을 받지 말도록 하는 지침을 내렸다. 뭉치면 올레는 가족끼리 이용할 수 있는 결합상품이다. KT는 가족이 아님에도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있다는 이유를 들며 가입을 막았다.
사용자들 사이에서 상품을 폐지하기 위한 절차로 보인다는 비판이 일자 KT는 다시 대리점에서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입장을 바꿨다.
그러나 대리점에서 뭉치면 올레 가입을 받을 수 있지만 전화를 통한 가입은 막았다.
KT는 전국 2천800여개 대리점과 140여개 직영플라자를 방문하면 어려움 없이 뭉치면 올레에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일선 대리점에서는 가입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 KT가 뭉치면 올레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를 줄였기 때문이다.
한 대리점 관계자는 "그동안은 뭉치면 올레 가입자를 유치해서 받은 인센티브로 가입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며 "인센티브가 줄어들면 이익이 남지 않기 때문에 굳이 뭉치면 올레 가입자를 받을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KT가 비판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상품 가입을 막고 있는 이유는 뭉치면 올레 확산에 따른 매출 하락이 지속되고 때문이다.
신규 가입자가 뭉치면 올레를 사용하면 최대 5회선까지 회선마다 월 8천원에서 1만천원까지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최대 2년동안 144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어 KT는 할인혜택만큼 손해를 보기 때문에 가입을 의도적으로 막고 있는 것.
KT 측은 "부정가입이 없도록 뭉치면 올레 가입 프로세스를 개선한 것"이라며 "뭉치면 올레 가입을 거부하는 대리점은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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