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설을 앞두고 일부 대형마트가 즉석에서 만들었다며 한과세트를 비싸게 팔고 있다. 그러나 눈가림 속임수였다.
대형마트에 납품한다는 문구가 적힌 경기도 평택의 한 물류창고 안에는 한과가 포장된 상자가 쌓여 있고 비닐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업체 대표는 "가격은 3만원, 4만원, 5만5천원"이라며 "현금으로 하시면 2만5천원까지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업체측은 "한과를 창고 안에서 직접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곳은 한과를 만들어선 안 되는 곳이다.
짐을 실은 화물차는 서울의 한 대형마트로 가게 된다.
대형마트 판매대에서 매장 직원은 즉석에서 한과를 만들어 판다라며 "아침 5시, 6시에 일어나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판매대 아래를 들춰보니 보자기에 싸인 한과세트가 드러났다. 창고엔 한과세트가 상자 째 쌓여 있었다.
확인 결과, 물류 창고의 한과세트와 포장과 크기, 내용물이 똑같았다.
반드시 표기되어 있어야 하는 제조일자와 원산지, 유통기한은 어디에도 없었다.
다른 업체의 제품을 즉석에서 직접 만들었다고 속여 팔면서도 창고에서 2만5천원이었던 한과를 대형마트 즉석 판매대에선 7만원으로 가격을 크게 부풀려 팔았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유과 판매 시에 즉석이라고 설명한 부분은 업체 담당자의 판매욕심에 설명을 드린 거 같고, 문제 확인 후에 시정조치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내부문건엔 문제의 한과세트가 28개 매장에 납품됐다고 적혀 있었다.
업체 측은 해당 제품을 수거조치하고 전 매장에 대해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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