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천상의 화원-곰배령> ‘온돌가족’ 명장면 베스트 4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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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화원-곰배령’에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던 감동의 명장면들이 화제다.

 

채널A 개국특집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천상의 화원-곰배령’(극본 박정화, 고은님, 연출 이종한, 오상원/제작 로고스 필름)은 매회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을 감동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뜨끈한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천상의 화원-곰배령’ 가족 이야기는 여러모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는 평가. 유호정의 친딸이 아닌 은수와 새롭게 ‘온돌 가족’의 구성원이 된 병도는 완벽하게 핏줄로 이루어진 가족이 아닌 상황. 하지만 진짜 가족 보다 더 가족처럼 살아가는 이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가슴 뭉클하게 만들어 드라마에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온돌 가족’ 최불암, 유호정, 김새론, 안서현이 서로를 걱정하는 진심이 브라운관 너머로 전해지며 애잔함을 불러일으켰던 ‘온돌가족 명장면 베스트 4’를 살펴보자.

▶김새론 향한 유호정의 뜨거운 모정! “친딸이 아니라도, 내가 진짜 엄마다!”
‘천상의 화원-곰배령’ 1화에서 재인(유호정), 은수(김새론), 현수(안서현) 모녀는 할아버지 부식(최불암)이 있는 곰배령으로 내려오게 됐다. 은수를 대하는 부식의 태도는 무뚝뚝하기만 하고 은수는 그런 부식의 태도에 상처를 받는다. 은수는 부식이 자신에게 냉랭하게 대하는 이유가 재인의 친딸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판단, 급기야 가출을 감행했다. 뒤늦게 은수의 쪽지를 발견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재인은 다급하게 은수를 찾아 나섰다.

재인이 천신만고 끝에 찾은 은수는 친엄마 주홍(사강)에게 가겠다며 “아빠랑 엄마 헤어지면, 엄마랑 나랑은 솔직히 남남이잖아”라며 재인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단단히 삐뚤어진 은수의 태도에 재인은 “엄마가 너 배 아파 낳지 않을 거, 그거 나도 너무 속상한데! 그건 엄마 잘못 아니잖아. 나도 어쩔 수 없잖아!”라고 아픈 마음을 드러냈다. 떠나는 은수를 하염없이 부르며 우는 재인의 안타까운 모정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며, 진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명품 가족 드라마의 시작이 된 장면이라는 평가다.   

▶유호정을 향한 안서현의 순수한 사랑. “엄마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요!”
‘천상의 화원-곰배령’ 2회에서는 부식의 오미자 밭이 철주(오명국)에 의해 폐쇄되면서 ‘온돌 가족’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급기야 밭에 있는 오미자들이 수확시기를 지날 위기에 처하자 부식은 병이 났고, 재인은 아버지를 위해 철주의 집을 찾아가 하루 종일 무릎을 꿇고 오미자 밭을 풀어주기를 소원했다. 재인의 딸인 은수와 현수(안서현)는 그런 엄마 걱정에 오매불망 마음을 졸였던 상황.

급기야 철주에게 달려간 현수는 “아저씨 우리 엄마 죽을 거 같애요. 우리 엄마 집에 보내줘요”라며 울음을 터뜨렸고, 현수의 울음에 민망해진 철주는 결국 부식의 오미자 밭을 열어줬다. ‘오미자 밭 사건’은 ‘온돌 가족’이 서로를 끔찍이 아끼는 모습이 잘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엄마를 생각하는 현수의 아이다운 순수함을 담은 눈물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짠하게 해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남았다.

▶ 유호정을 향한 최불암의 안타까운 부정!
‘천상의 화원-곰배령’ 4화에서 부식은 오미자 밭이 열린 이유가 재인이 철주의 집 앞에서 밤새 무릎을 꿇고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속상한 마음에 부식은 “그딴 놈한테 왜 무릎을 꿇어!”라며 홀로 막걸리를 들이켰다. 이미 서울로 떠나버린 딸 재인에게 당장 표현하지 못하는 미안하고 속상한 부식의 안타까운 마음이 최불암의 관록의 표정연기로 완벽히 전달, 짧은 장면이지만 큰 임팩트가 있었다는 반응이다.

▶ 새로운 가족 병도(신기준)를 마음으로 품은 최불암 “핏줄로 이어지지 않아도 우리는 가족!”
팔복 할머니(이주실)가 죽음을 맞은 후, 병도는 재인, 은수, 현수, 부식과 함께 부식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됐다. 15화에서 부식은 과로와 스트레스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문병을 마치고 돌아가던 길에 병도는 자신을 지탱해주는 부식이 쓰러진 것에 대한 불안한 마음이 커져 다시 부식의 병실로 뛰어갔다. 병도는 “내가 필요할 때 거기 있는댔잖아요. 나 아직 혼자 못 일어나는데…”라며 서글픈 눈물을 흘렸고, 부식은 그런 병도를 꼭 끌어안으며 병도에게 믿음을 심어줬다. 부식과 병도의 뜨거운 포옹은 혈연이 아니라 마음으로 이어진 가족의 의미를 각인시키며 시청자들을 눈물 흘리게 했다.

한겨울 추위를 녹이는 온돌드라마 ‘천상의 화원-곰배령’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4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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