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주호 "학교폭력 관련 징계 사항 생활기록부에 기록"

"학교와 가정에서 인성교육 강화해야"… 에너지 분출 위해 체육교육 등도 활성화

김시내 기자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일 "새학기부터 학교 폭력과 관련된 징계 사항을 학생생활기록부에 기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1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 성과보고회'에서 '학부모 참여, 교육을 변화시킨다'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학부모들과 학교폭력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또 "이전에는 학생에게 피해가 갈 수 있어서 기록을 안했다고 한다"며 "(학교폭력은) 인성 교육을 소홀히 한 방증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학교도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하지만 가정에서도 인성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자녀와 함께 밥을 먹으면서 그날 있었던 이야기를 주제로 문제를 논의하던 '밥상머리' 교육이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한 달에 한번은 반드시 밥상머리 교육을 하도록 교육청에서 권장했는데, 학교폭력이 상당히 줄었다는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교에서도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인성교육을 위해서는 교사들도 좋은 언어를 쓰고, 지도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며 "성적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성교육을 많이 강화하는 쪽으로 갈 것이다. 인성교육이 얼마나 이뤄졌는지 따져보고 있다"고 했다.

또한 "학교폭력은 범죄라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며 "가해자는 장난쳤다고 말하고, 교사도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앞으로는 사소한 괴롭힘이라도 폭력이고 범죄라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체육교육 활성화, 치료교육 등의 실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해자에 대해 확실하게 조치해야 하지만, 그 이전에 에너지를 분출시킬 수 있는 체육 교육 등을 늘리고 활성화할 것"이라며 "폭력 상황이 발생하면 전학을 보내는 것은 미봉책에 불과하다. 가해자를 가능한 한 빨리 격리하고 주5일 프로그램 등을 통해 치료교육을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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