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연 20조원 규모의 이동통신 시장을 독과점한 이통3사가 특정 회사를 밀어주며 이동통신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정상 가격보다 더 비싼 요금을 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 73만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40만명이 같은 그룹 계열사인 LG전자의 스마트폰 옵티머스LTE를 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한 사람은 32만명에 그쳤다.
SK텔레콤은 SK텔레콤의 LTE 가입자 87만명 중 68%가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했다. 팬택이 20%, LG전자는 10%에 불과했다.
1월 초 LTE 서비스를 시작해 9만~10만명(지난달 26일 기준)인 KT는 가입자 대부분이 삼성전자 제품을 구입했다.
같은 내수 시장 소비자들임에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가입자들이 다른 LTE 폰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SK텔레콤이 LG유플러스를 견제하기 위해 LG전자의 옵티머스LTE 판매를 자제하며 삼성전자 제품으로의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통신사들은 특정 제조사 제품이 많이 팔리도록 판매 대리점에 보조금을 차별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동통신 시장 3위 업체인 LG유플러스 같은 경우 대리점에서 삼성 갤럭시 LTE 보다 LG전자 LTE 폰을 팔 때 더 많은 판매 마진을 주고 있다. 이렇게 대기업 간 유착이 심할수록 팬택과 같이 독립된 중견 제조사는 차별을 받을 수 밖에 없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전자 제품에 더 많은 판매 마진을 준다는 것은 오해"라며 "고객들이 같은 LG그룹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할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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