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세계 3위 日 엘피다 파산 위기… 삼성전자·하이닉스 반사이익 전망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30년 동안 계속된 '치킨게임'의 최종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엘피다는 15일 "일본 정부·채권단과 대출 상환 대책을 협의해 왔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사업 지속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라고 밝혔다.
엘피다는 오는 3월 말~4월 초까지 920억엔(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채무를 상환해야 하지만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D램 가격과 엔고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최근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자금이 거의 바닥난 상태다. 올 들어 채권단과 채무 조정 및 만기 연장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어, 협상이 최종적으로 실패할 경우 엘피다의 파산은 현실이 된다.
엘피다가 파산할 경우 세계 D램 시장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한국 업체들이 완전히 평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모바일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엘피다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가 만기 연장 등의 지원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고 있어 엘피다의 파산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그러나 D램 시장에서 입지는 크게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D램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점유율 41.9%)·하이닉스반도체(22.8%)·엘피다(13.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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