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tvN 오페라스타, 심사 방식 논란 '박지헌이 3위라니?'

김현수 기자
▲ 오페라스타 4강전
▲ 오페라스타 4강전
tvN의 '오페라스타 2012' 4강전이 지난 9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결승 진출자가 손호영, 박기영으로 결정됐다.

이날 결승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TOP4(박기영, 손호영, 박지헌, 박지윤)의 경연 생방송 무대가 열렸으며, 최종 결승 진출자는 박기영과 손호영으로 결정됐다.

박지윤은 오페라 '나비부인' 중 '어떤 개인 날'을, 박지헌은 오페라 '아를르의 연인' 중 '페데리코의 탄식'을 각각 열창했으나 결승 문턱에서 끝내 좌절됐다.

반면 박기영은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을 열창하며 어두운 카리스마를 폭발시켰으며 손호영은 이태리 칸초네 '무정한 마음'을 불러 1위의 영예를 얻었다.

그러나 이번 결승 진출자 선정을 두고 네티즌들과 시청자들은 제작진의 불공정한 심사 기준과 뻔한 결과가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유는 박지헌이 심사위원의 평가에서 기립박수를 받으며 극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4명중 3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네티즌과 시청자들의 최고의 관심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박지헌은 GOD의 손호영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돼 '역시 실력보다는 팬의 힘이 평가 기준이 됐다"고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나는 가수다' 및 '불후의 명곡 2' 등 가수들간의 오디션 프로그램의 경우 연령별, 성별별로 청중 평가단을 배치해 공정한 오디션 평가를 하는 것과는 달리 오페라스타는 문자투표나 온라인 투표를 하기 때문에 실력과는 별개인 팬 보유층이 많은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가수간의 서바이벌 경쟁 방식에서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심사 기준은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가수 오디션과는 차별을 둬야된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불만으로 이어진 것이다.

일반인 가수 지망생 오디션 프로그램은 인지도나 평소 팬층이 없기 때문에 국민 참여 투표가 가능하지만 프로 가수들간의 경쟁에서 이러한 투표 방식은 실력보다는 '아이돌'이나 인기가수가 승자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불만을 이끌어 낸 것이다.

특히 이날 열린 경연에서 박지헌은 심사위원들의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결승 진출이 유력한 것으로 보였으나 결국 제작진의 시나리오(?)대로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가수들이 결승 진출했다.

한편, 오는 16일 열릴 결승전은 박기영과 손호영이 대결을 펼치게 되며, 이미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GOD 출신의 손호영이 각본(?)대로 우승을 거머쥘지 다른 반전이 일어날지에 대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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