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사내이사 후보인 신동원·신동익 농심그룹 회장의 아들들이 농심과 거래하고 있는 정보기술업체 엔디에스 등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내부거래로 인한 이해상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주주총회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회사의 사내이사는 5명 중 3명이 지배주주 일가로 채워져 이사회의 독립성이 유지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농심은 오는 1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농심은 기말 배당금으로 주당 4천원을 지급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농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7.58% 감소하였으나, 이사회는 작년과 동일하게 주당 4천원의 배당을 지급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사내이사 후보로는 현재 농심그룹의 지배주주이자 CEO인 신춘호 회장을 비롯해 장남 신동원, 셋째 아들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등을 새로 선임할 예정이다.
농심그룹의 지배주주일가는 지주회사 체계에 포함되지 않는 개인회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농심기획은 신동원 부회장과 신춘호 회장의 차녀 신현주씨가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광고대행회사이다. 엔디에스는 신동원 부회장이 15.24%, 신동익 부회장이 14.29%를 IT업체이다. 쓰리에스포유는 시설관리업을 주영업활동으로 하고 있으며 신현주씨 및 자녀들이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들은 농심 등과 거래에 의존하고 있어 내부거래로 인한 이해상충문제가 발생한다.
이번 주주총회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회사의 사내이사는 5명으로 이 중 3명이 지배주주 일가로 채워지게 된다. 지배주주 일가가 전체 사내이사의 5분의 3 이상을 차지한다면 이사회의 독립성이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김진억 사외이사 후보는 법무법인 화우의 고문변호사로 1985년부터 2011년까지 회사의 법률자문을 맡아왔다. 회사와 3년 이내에 중대한 거래관계가 있었거나 중대한 거래관계가 있었던 회사의 임직원이었던 자는 반대해 김진억 후보의 선임에 대하여 반대가 제기됐다.
다수의 이사가 선임되는 경우 이사후보 별로 안건을 분리하여 상정하지 않고 하나의 안건으로 일괄 상정해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신춘호, 신동원, 신동익 사내이사 후보와 김진억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고하고 나머지 3명의 이사후보들에 대해서는 찬성을 권고하나, 일괄 상정되었다며 동 안건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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