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넝굴당> 조윤희, 로맨틱 ‘페인팅 걸’로 중성적인 매력 발산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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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째 굴러온 당신’ 조윤희가 로맨틱 ‘페인팅 걸’로 또 다른 변신을 감행했다.
 
조윤희는 24일 방송될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 9회 분에서 묵묵히 집 앞 복도에 페인트칠을 하는 모습을 통해 또 한번 중성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극 중 가구 공방의 목수로 일하고 있는 방이숙(조윤희)은 털털한 성격을 가진, 일에 있어서는 열정적이고 진정성 가득한 ‘로맨틱 카펜터(Romantic Carpenter)’. 웬만한 남자들도 쉽게 버티기 힘들다는 가구 공방에서 7년째 일하고 있지만 빚쟁이에 쫒기는 사장님을 둔 덕에 회사가 문을 닫으면서 하루아침에 백수가 된다.
 
조윤희가 ‘페인팅 걸’로 변신하게 된 이유는 당분간 일을 쉬게 된 이숙이 청애(윤여정)의 부탁으로 낡은 복도를 새롭게 단장하기 위한 페인트칠을 하게 되면서다. 하지만 산뜻하게 페인트칠을 마치고 뿌듯해하던 시간도 잠시, 새로 페인트칠을 했던 복도 이곳저곳에 손바닥자국이 나있는 것을 발견하고 분노하게 된다.
 
‘앞집 여자’ 차윤희(김남주)가 집에 들어오던 중 복도에 불이 깜빡이며 꺼지자 벽을 더듬으며 집으로 들어간 것이 화근이었던 것. 후배들에게 선물 받은 명품백을 어깨에 메고 기분 좋게 집에 들어온 윤희 또한 자신의 손바닥과 백에 묻은 페인트를 보고 경악한다. 분리수거 쓰레기장에서 한차례 신경전을 펼쳤던 윤희와 이숙이 다시 한 번 ‘불꽃 신경전’을 벌이는 계기가 되는 셈. 조만간 시누이와 올케 사이로 만나게 될 두 사람의 모습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 15일 ‘넝쿨째 굴러온 당신’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하늘색 청 남방에 팔 토시를 하고 오른손에 페인트 붓을 든 조윤희는 차분하게 연기에 몰입하며 단번에 OK사인을 받았다. 하지만 김남주와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에서는 터지는 웃음으로 촬영장이 화기애애해졌다는 후문.
 
특히 조윤희는 촬영장에서도 방이숙 캐릭터와 같이 과묵하기로 소문나있는 상황이지만, 김남주와 호흡을 맞출 때만큼은 웃음보를 터뜨리는 일이 많다는 귀띔이다. 김남주의 극 중 이름은 ‘차윤희’이고 조윤희는 본명이 ‘윤희’이기 때문에, 이름에 의한 해프닝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감독님이 “윤희씨”라고 부르면 동시에 두 명이 “네!”하고 대답하는 일이 다반사다. 이로 인해 “이숙이 말고 윤희”라는 부연 설명이 붙는 일이 많아 촬영을 지켜보던 모든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는 전언이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조윤희가 청순가련한 외모로 보이시한 중성미를 연기하는 것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조윤희가 실제로 액션신과 페인트칠도 능수능란하게 소화해내는걸 보면서 탄성이 절로난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드라마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조윤희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 9회 분에는 테리강(유준상)의 스웨터를 보고 난 청애(윤여정)가 어쩔 줄 몰라 하는 장면과, 장수빌라 근처에서 왕년의 스타였던 윤빈(김원준)을 본 일숙(양정아)의 모습이 담겨진다. 그런가하면 장수(장용)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테리강을 만나 조심스럽게 입양되기 전 상황을 함께 알아보는 장면도 예고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지난 주 시청률 33.5%(AGB닐슨 미디어,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쾌속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사진=로고스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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