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 사장단 회의서 삼성카드 질타… "사장이 직접 챙겨라"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삼성그룹이 최근 계열사의 잇따른 기강해이 문제를 막기 위해 다시 한번 사장단에게 준법경영과 기강확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생산라인이나 글로벌 경쟁력이 아닌 직원들의 도덕성과 윤리에 대한 문제라는 점에서 사장단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28일 삼성그룹은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에서 열린 삼성 사장단 회의 결과를 전하는 브리핑에서 삼성카드의 허위 공문서 발송 문제에 대한 질문에 재발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 팀장(부사장)은 "회사에서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며 "법에 대한 문제 뿐만 아니라 도덕적, 윤리적 측면까지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20만 전 임직원에게 깊이 뿌리를 내리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며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강조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챙겨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삼성전자든 삼성카드든 문제가 터지면 결국 삼성이란 이름으로 책임을 지고 비난을 받는다"며 "그룹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강조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챙겨나가야 할 것이지만 각 계열사 사장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챙기느냐에 따라 차이가 난다"면서 "그룹은 각 계열사 사장들에게 직접 챙길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권자시민행동에게 허위 공문을 보내 거짓 해명한 논란에 대해 이 부사장은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지만 공식 서한에 쓸 때는 정확히 확인을 했어야 했다"며 "이런 문제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책임을 피할 수 없는 부분이며 개인의 잘못으로도 돌릴 수 없다"며 "앞으로 이런 부분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