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최불암-최민수, JTBC 새 월화극 ‘해피엔딩’서 21년 만에 부자 호흡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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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에서 최불암이 최민수와 21년 만에 부자(父子)로 다시 만났다.
 
최불암은 오는 23일 첫 방송될 JTBC 새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제작 로고스필름)에서 최민수의 아버지로 무뚝뚝하지만 말 한마디 한마디에 깊은 정과 사랑이 배어나오는 과묵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를 맡아 특별출연한다. 극 중 최불암이 맡은 역은 아들이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앞에선 슬픈 내색조차 하지 못하고 뒤에서 홀로 눈물을 훔치는 아버지로 열연, 안방극장에 거센 눈물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을 예고하고 있다.
 
최불암은 지난 12일 경기도 이천의 세트장에서 ‘해피엔딩’ 첫 촬영에 나섰다. 이 날 촬영에서 ‘해피엔딩’ 팀 연기자와 스태프들은 대선배 최불암의 등장에 깍듯이 예의를 차리며 반가움을 표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최불암은 넉넉한 미소로 답하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 본격적인 촬영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최불암과 함께 등장하는 최민수, 심혜진 외에도 촬영 장면이 없던 박정철, 소유진, 김소은 등 모든 연기자들이 최불암의 촬영을 지켜보며 화목한 가족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귀띔.
무엇보다 최불암과 최민수는 ‘해피엔딩’을 통해 21년 만에 부자(父子)로 다시 의기투합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91년 방영됐던 MBC 드라마 ‘고개 숙인 남자’ 이후 아버지와 아들로 재회하게 된 것.
 
또한 최불암은 그 때 당시 ‘고개 숙인 남자’에서 지금 ‘해피엔딩’ 최민수의 역과 비슷한 가부장적인 전문직 아버지 역을 맡았던 바여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조금 성격이 달라졌지만, 이 시대 아버지 상의 모습이 최불암에서 최민수로 이어진 셈이다.
 
오랜 만에 드라마에서 최민수를 아들로 만난 최불암은 “여전히 참 잘생겼다”며 오랜 세월 연기자로서 성장을 지켜봤던 최민수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대견해 했다. 또 아들을 먼저 보내야하는 비극적인 운명의 아버지 역을 맡은 것에 대해 “그 심정이 어떨꼬…”라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캐릭터의 상황을 공감, 진지한 사색에 잠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제작사측은 “선뜻 특별출연에 응해주신 최불암 선생님께 매우 감사드린다”며 “최불암은 최민수의 아버지로 극 중 많은 장면이 나오진 않지만 등장 때마다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 가슴 짠해지는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해피엔딩’은 최민수, 심혜진, 이승연 등 최고의 연기력을 가진 신뢰도 높은 배우들로 형성된 ‘탄탄한 라인업’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해피엔딩’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김두수(최민수)가 아내 양선아(심혜진)를 비롯한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 가족 휴먼코미디로 안방극장에 따뜻한 웃음과 가슴 뭉클한 감동이 가득한 ‘해피엔딩 바이러스’를 퍼뜨릴 것을 예고하고 있다. ‘신드롬’ 후속으로 오는 2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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