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사랑비> 장근석-윤아, 흔한 이별의 순간보다 더 애잔한 슬픔 그려내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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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월화드라마 ‘사랑비’[연출 윤석호/ 극본 오수연/ 제작 윤스칼라]에서 진실 앞, 더욱 간절해지는 사랑에 아파한 장근석과 윤아가 이별보다 더 슬픈 진심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어제(7일) 방송된 ‘사랑비’ 13회에서는 ‘준’(장근석 분)은 아침 바닷가에서 ‘하나’(윤아 분)에게 “난 늘 내가 바라던 누군가의 첫 번째가 되지 못했던 것 같아...그래서 너한테 기대를 걸었었지... 넌 내가 뭐든 처음이라니까. 아, 어쩌면 쟤한테는 내가 첫 번째가 될 수도 있었겠구나”라고 솔직히 말해 자신 안에 커져버린 그녀의 존재에 대해 털어놓았다. 하지만, 우연히 ‘인하’(정진영 분)와 ‘윤희’(이미숙 분)를 발견하고, ‘하나’는 왜 그가 자신에게 이별을 고해야만 했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충격 받은 ‘하나’에게 나지막한 목소리로 “하나야...하나야...”라며 그녀의 이름 세 글자 부르는 것만으로도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준 ‘준’은 그녀와 함께 술을 마시며 그동안 숨겨왔던 진심을 나눠 흔한 이별의 순간보다 더 애잔한 슬픔을 전했다.
 
특히, ‘하나’가 웃으며 “촬영할 때 나 사실 이뻤죠?”라고 묻자 눈빛 가득 진심을 담아 “그래 이뻤어”라며 그동안 매몰차게 내뱉었던 독설이 거짓이었다고 말한 ‘준’, 또한 그녀가 “우리 엄마...미워했어요? 나는요? 우리 엄마 딸이 나라도...안 미워요?”라고 묻자 “...나한텐 넌 그냥 너야”라고 말하는 ‘준’의 말과 애틋한 눈빛에는 담담해서 더 슬픈 진심이 묻어나와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또한 “내가 많이 좋아하는 거 알고 있어요?”라고 묻는 그녀의 말에 말없이 끄덕이며 나눈 두 사람의 눈빛에는 더 말할 수 없는 진심과 이별을 직감한 연인들만의 아픈 마음이 담겨있어 더욱 마음을 아리게 만들었다.
 
그렇게 서로의 이별을 직감하고 다시 마주한 두 사람. 아픈 눈빛으로 그녀를 꽉 끌어안은 ‘준’은 “니가 선택 같은 거 안 하게 할게”라고 그녀의 마음을 품는 듯하더니 결국 “헤어지자”며 가장 아픈 이별포옹으로 마지막을 고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헤어져야하는 것을 알기에 담담하게 가슴 속 진심을 전하는 남자의 슬픔을 섬세하게 그려낸 장근석은 깊은 눈빛과 나지막한 목소리로 진한 여운을 남겼고, 윤아 또한 이별을 받아들이고 슬픔을 억누르는 연기로 더 깊은 슬픔을 전달해 닿을 듯 닿지 못하는 ‘서정 로맨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장근석과 윤아의 안타까운 모습에 누리꾼들은 ‘준이의 속마음은 역시 하나를 위한 것이었어. 보는 내내 가슴 아파서 눈물 쏟았다.’, ‘서정커플, 하윤커플 정말 어찌 둘 다 이루어 질 수 없나요!! 마음 아파!’, ‘엄마 행복 바라는 하나도! 하나 위하는 준이 마음도 공감되어서 앞으로 더 예측 불가!’라는 등 ‘서정커플’의 이별에 아픈 마음을 쏟아냈다.
 
한편, 13회 엔딩에서 결혼을 하기로 한 ‘인하’와 ‘윤희’가 ‘준’과 ‘하나’의 사이를 모른 채 한 자리에 모이게 된 가운데 ‘준’이 ‘하나’에게 모르는 사람처럼 싸늘하게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는 KBS 월화드라마 ‘사랑비’ 14회는 오늘(8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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