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넝굴당 “천방커플, 말세커플, 2인2색 사랑법을 주목하라!”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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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커플’ 이희준-조윤희와 ‘말세커플’ 오연서-강민혁이 ‘넝굴당’에서 각각 상반되는 사랑법을 선보이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희준, 조윤희, 오연서, 강민혁은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에서 깨알 같은 러브모드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특히 그네에서 눈물의 이야기를 나누는 ‘천방커플’과, 클럽에서 파격적이고 화끈한 모습을 선보이는 ‘말세커플’의 모습이 확연히 대조되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 ‘천방커플’ 이희준-조윤희, 오랫동안 서서히 끓어오르는 뚝배기 사랑법
극중 ‘천방커플’ 천재용(이희준)과 방이숙(조윤희)은 각각 오랫동안 한 사람만을 짝사랑 해오던 ‘순정파’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재용은 과외선생님 윤희(김남주)를, 이숙은 10년 동안 친구 규현(강동호)을 오랫동안 짝사랑했다는 점에서 서로 연민의 정이 생긴 상황.

만날 때부터 티격태격이었던 ‘천방커플’은 재용이 점장으로 있는 레스토랑에 이숙이 취직하게 되면서부터 부하와 상사로 호칭이 바뀌고 수직적관계가 된다. 재용은 이숙과 함께 일하면서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고 괜한 고집으로 이숙에게 틱틱거리지만, 점점 묵묵하고 성실하게 자신의 몫을 다하는 이숙의 태도에 호감을 갖게 된다.

특히 재용은 경상도 남자 특유의 무뚝뚝함으로 무심한척 돌아서며 이숙에게 관심 없는 척 했지만, 사실은 이숙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곁을 지키고 있다. 곰같이 미련한 이숙 옆에서 눈물 닦아주고 손수건 내미는 이 커플의 사랑법은 마치 서서히 오랫동안 끓어 식지 않는 뚝배기를 연상케 한다는 평가.

◆ ‘말세커플’ 오연서-차세광, 빠르게 끓어오르는 화끈 사랑법
‘말세커플’ 방말숙(오연서)과 차세광(강민혁)은 자신의 감정을 우선시하는 ‘기분파’다. 클럽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세광의 치밀한 계략에 의해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됐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친구인 악어백의 아픔을 복수하려고 말숙을 만났던 세광은 자신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말숙과 헤어져야 하지만,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자신에게만은 ‘착해진’ 말숙의 매력에 스며들어버린 상황.

말숙에게 세광은 첫 만남부터 다른 남자들과는 많이 다른 존재였다. 첫 만남에서 다이아목걸이를 선물하고, 자신이 찜해둔 명품 옷을 선뜻 양보해 준 것도 모자라, 조깅하는데 불쑥 나타나 짧은 바지 입지 말라며 자신의 옷을 벗어주고, 오늘부터 내 여자 친구라며 가슴 콩닥거리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눈물을 닦아주고, 함께 바다 보러 가는 등 달달한 모습으로 말숙을 진짜 사랑에 빠지게 만든다. 사랑 없이도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뭐든 다 했던 여우같던 말숙에겐 상당히 이례적인 사건인 셈.

만남에서 손잡고 키스까지, 짧은 시간에 많은 감정이 싹터버린 이 커플의 사랑법은 보일러 같이 빠르게 끓어오르는 화끈한 사랑인 셈이다.
시청자게시판에는 “요즘 이 커플들 보는 재미에 살아요. 알콩달콩 티격태격!”, “커플들의 분량 좀 늘려주세요", "두 커플들을 보면 사랑스럽다는 느낌이 들어요. 정 반대되는 커플의 사랑법! 그래도 전 천천히 오래오래 가슴 설레는 ‘천방커플’의 이야기가 살짝 더 좋긴해요”, “볼수록 빠져드는 ‘말세커플’. 젊은이들답게 풋풋하고 화끈한 스토리가 인상적이었어요. 다음 주가 기대됩니다”, “두 커플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라며 두 커플을 응원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한편 자체 최고 시청률 37.7%를 기록, 국민드라마로서의 위용을 이어가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로고스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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