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넝굴당’ 김남주, 꿈꾸던 프로젝트 무산 앞두고 임신 ‘충격’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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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남주가 갑작스런 임신으로 당혹스러운 가운데, 아무것도 모른 채 무심하게 구는 남편 유준상으로 인해 서러움의 눈물을 펑펑 쏟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 25회는 시청률 31.7%(AGB닐슨 미디어, 수도권 기준)를 기록, 주말 안방극장의 왕좌를 굳건히 고수하며 쾌속질주를 이어나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회사에서 큰 프로젝트를 맡은 윤희(김남주)가 갑작스러운 임신사실을 확인한 후 혼란스러움을 겪는 모습이 담겨졌다. 남편 귀남(유준상)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작은 어머니 양실(나영희)과의 일로 인해 딴 생각에 빠져있던 귀남은 무심함을 드러냈던 상황. 결국 윤희는 서러움을 토로하며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회사로부터 이번에 새로 들어가게 될 드라마의 총괄책임자 자리를 제안 받은 윤희는 이제야말로 자신이 원하던 일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퇴근 후 시댁에 불려가면서 상황이 급반전됐다. 시할머니 막례(강부자)와 시어머니 청애(윤여정)가 윤희에게 홍삼을 건네며 은근히 임신 압박을 가해 왔던 것. 이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하면 안 되겠다고 판단한 윤희는 조심스레 “저...어머님, 할머님. 버릇없어 보일 거 각오하고 말씀드릴게요. 저는, 아이 안 낳아요”라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윤희는 막례와 청애에게 자신이 큰 프로젝트를 맡았다는 것을 말하며 설득했고, 막례와 청애는 탐탁지 않아하면서도 윤희의 소신을 존중해주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윤희는 막례와 청애를 설득했다는 기쁨도 잠시, 자신의 방에서 임신테스터기와 달력을 보다 문득 심상치 않은 상황을 직감하고 그 길로 남편 귀남의 병원으로 향했다. 자신이 임신을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후 귀남과 의논하고 싶었던 것. 그리고 윤희는 전화도 없이 웬일이냐고 묻는 귀남에게 “중요하게 할 말이 있어서”라며 신중하게 운을 뗐다. 그러나 때마침 작은 어머니 양실을 만나기로 약속한 귀남은 윤희에게 “그런데 자기야. 우리 집에 가서 얘기하면 안 될까? 나 지금 급한 일이 있어”라고 말해 윤희를 실망시켰다.
 
가뜩이나 며칠 사이 다른 것에 정신이 팔려서 자신이 하는 얘기에 집중하지 않았던 귀남에게 불만이 쌓여 있었던 윤희는 귀남의 태도에 분노하며 누구를 만나러 가는 건지 당장 얘기하라고 귀남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윤희야, 지금 그럴 수 있는 일이 아니야”라고 말하는 귀남에게 윤희는 “그런 게 뭔데! 자기랑 나 사이에 그게 뭔데! 복잡할 일이 있으면 같이 복잡해야지! 못 가! 나한테 다 얘기하구 가!”라고 말하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
 
하지만 평소 부드럽던 귀남도 이번만큼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미안하다. 나중에 얘기하자, 조심해서 들어가”라는 말과 함께 윤희를 등지고 걷기 시작했다. 윤희의 임신 사실을 모르는 귀남에겐 자신의 실종사건과 연관되어 있는 작은 어머니 양실을 만나는 일이 중요했던 것.
 
반면, 귀남의 고민을 전혀 모르는 윤희는 억울함과 서러움이 복받쳐 올라 귀남을 향해 “나 임신했어! 해버렸다구! 임신! 이제 어떡하냐구! 물어볼 사람이 자기 밖에 없어서. 그런데 자기는..” 이라고 말하며 참아 왔던 눈물을 펑펑 흘려 귀남을 놀라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오늘 김남주씨 눈물 연기 보면서 가슴이 찡했습니다” “그동안 소신을 가지고 커리우먼으로 당당히 살아가던 윤희에게 임신이란 새로운 시련이 닥쳤네요. 귀남이도 자신의 과거를 찾느라 정신이 없고... 앞으로 국민부부 앞에 어떤 위기가 다가올지 안타까우면서 너무 기대됩니다.” 라고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곤경에 빠진 이숙(조윤희)을 재용(이희준)이 구해주는 장면이 방송돼 시청자들에게 본격적인 커플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숙은 자신이 일하는 레스토랑에 마감 20분 전 들이닥친 혜수(최윤소)와 그녀의 친구들과 대면하게 됐다. 약혼자 규현(강동호)과의 파혼이 이숙 때문이라고 오해한 혜수는 주문을 받으러 온 이숙에게 “내가 순진했지. 너 지난 번 규현이 친구들 모임 때 우리 규현이한테 그렇게 꼬리쳤다며? 소문 다 났어”라고 말해 이숙에게 모욕을 줬다.
 
하지만 재용이 든든한 이숙의 흑기사로 나서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재용은 혜수를 향해 “손님께서 오해를 하시는 거 같은데 우리 방 매니저는 남의 남자를 뺏고 그럴 여자는 아닌데요. 그냥 남의 남자가 좋아할 수 있는 그런 여자죠”라며 이숙을 두둔, 혜수를 향해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특히 재용은 그동안 이숙의 10년 짝사랑 연애사를 본의 아니게 접하게 되면서 남몰래 이숙을 응원하고 있었던 상태. 그동안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 사이가 이번 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매 회 시청률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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