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이마트가 전자랜드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마트는 전자랜드 인수전에 함께 뛰어든 롯데그룹과 SK네트웍스보다 한발 앞서가게 됐다.
이마트는 이번 주 초 전자랜드를 운영하는 에스와이에스리테일과 인수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업실사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는 차주부터 기업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실사완료 후 인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실사 후에 인수대금이나 향후 계획 등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자랜드의 정확한 인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전자랜드 인수가격은 2천억∼3천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전자랜드는 전국에 11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이마트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시장점유율은 하이마트, 삼성디지털프라자, LG베스트숍에 이어 약 8%다. 작년에는 매출 5천349억원에 4억7천375만 원의 적자를 냈다.
이마트는 올해 들어 대형마트ㆍSSM(기업형 수퍼마켓) 규제로 인해 실적이 악화됐다. 4월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달보다 21.5%와 7.9% 감소했다. 전자랜드를 인수하게 되면 실적을 회복할 수도 있다.
이마트는 경쟁사인 롯데쇼핑보다 먼저 가전제품 판매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는 점도 좋게 평가되고 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이마트의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마트가 전자랜드를 인수하면 구매력이 더 커져 제조업체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미 `반값 TV`를 내놓으며 가전 제조사들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2010년에 문을 연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성점은 디지털 가전 1천여 종을 모아놓은 체험형 매장 `매트릭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올 초엔 가전 렌털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마트는 전자랜드 인수전에서 롯데쇼핑 등과 경쟁을 벌였으며 하이마트 인수전에도 참여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마트가 전자랜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하이마트와 전자랜드 사이를 저울질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이마트 인수전에는 이마트 외에 롯데쇼핑과 SK네트웍스 등이 참여했다. 하이마트의 매각 주간사회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이마트를 포함해 롯데쇼핑과 SK네트웍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칼라일에 실사 기회를 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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