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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방송된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 28회는 시청률 34.9%(AGB닐슨 미디어, 수도권 기준)를 기록, 국민드라마의 위용을 뽐내며 승승장구 무한질주를 이어나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귀남(유준상)이 집 앞에서 우연히 양실(나영희)과 마주친 후 분노와 원망의 감정이 뒤섞인 채로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라고 목소리를 높여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윤희(김남주)의 임신소식으로 인해 양실과의 일을 잊고 있던 귀남은 운전을 하던 중 우연히 창밖에서 울면서 헤매고 있는 사내아이를 보게 됐다. 잠시 후 엄마로 보이는 여자가 뛰어와 사내아이의 손을 잡고 버스를 타는 모습을 보면서, 어릴 적 자신이 양실의 손을 잡고 버스에 오르던 모습을 떠올렸다. 혼란스럽던 귀남은 병원에서 만난 수지(박수진)에게 ‘유산 우울증’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으며, 양실이 자신을 버리고 간 이유를 찾기 위한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수지에게 “내가 잃어버린 아이가 아닐 수도 있어. 누군가의 의도로 버려졌을 수도 있다는 거지. 아직 확실한 건 아니야. 기억이 정확히 나는 것도 아니고 다 편린들이고 추측뿐이라서 애매해. 그렇다고 이렇게 찜찜한 상태로 모르는 척 넘어갈 수도 없고…”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귀남으로서는 자신이 유산 우울증을 앓고 있던 양실에 의해 버려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던 것.
그런가하면 언젠간 자신의 죄가 들통 날거라며 하루하루 불안에 살던 양실은 진실을 털어놓기 위해 막례(강부자)에게 찾아갔고, “어머니 저는 씻을 수 없는 죄를 진 사람이에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양실은 “무슨 죄를 지었느냐”는 막례의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들어온 청애(윤여정)를 보는 순간 “죄송해요 두 분께”라는 말 만을 던진 채 고개를 떨궜다. 무슨 사연인지 궁금하지만 차마 물어볼 수 없던 막례와 청애는 “지금처럼만 살면 된다”고 양실을 다독였고, 이에 양실은 “저 정말 그래도 될까요? 여태처럼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서 그냥 살아도 될까요?”라고 되물으며 불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다잡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막례와 청애에게 아무런 고백도 하지 못한 채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양실은 집으로 들어오려던 귀남과 맞닥뜨리게 됐다. 양실은 귀남과의 대화를 피하기 위해 서둘러 발걸음을 떼려했던 상황. 결국 귀남은 그런 양실을 보며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 그날 왜 그러셨냐고요!”라고 감정에 북받친 질문을 던졌다. 불안감으로 얼어붙은 양실의 모습과, 그런 양실을 흔들리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귀남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귀남과 양실 사이에 숨겨져 있던 진실이 밝혀질 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청자들은 “언제쯤 진실이 밝혀질까 궁금했는데… 다음 회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 같네요. 귀남이 표정 완전 심각해요”, “하루하루 불안함에 떨면서 30년을 지낸 양실이 불쌍하게 느껴져요. 임신 우울증이 이렇게 무서운 거였다니… 임신 우울증으로 귀남이를 버린 게 맞는 거죠?”, “만약에 모든 진실을 귀남이가 알게 된다면 작은 어머니를 용서할 수 있을까요? 용서쿠폰 허용 될까요?”등의 의견을 밝혔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한물간 가수로서 애환을 겪는 윤빈(김원준)과 윤빈의 매니저를 맡게 된 후 발전적으로 변해가는 일숙의 모습이 펼쳐졌다.
일숙은 자신이 매니저가 되고 들어온 첫 방송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윤빈과 함께 방송국을 찾았다. 하지만 12시간이 넘도록 조금만 더 기다리라고 말하는 무책임한 방송스태프의 말에 화가 난 윤빈은 피식 웃는 스태프를 향해 “너 조만간 내 매니저한테 사정사정 하게 될 거야. 출연 한번만 승낙해 달라고”라는 말을 던지고, 일숙의 손을 잡고 방송국을 나왔다.
일숙과 윤빈은 방송국에서 뛰쳐나온 후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으며 허망함을 달래던 상황. 일숙은 윤빈에게 “저 오늘 12시간 꼬박 서서 화장실 가고 싶은 것도 참으면서 기다리는 동안에 결심했어요. 내 인생에 사기를 쳐보자! 저 뭔가 다른 사람으로 변신을 해보려고요. 쎄고 독하고 그런 이미지로요”라고 굳은 의지를 전했다. 이어 “저 자신 있어요. 나는 윤빈 매니저니까. 오빠가 내 자신감이에요”라는 말로 윤빈을 감동케했다.
그후 집에 돌아온 일숙은 옥상에서 우연히 만난 윤희에게 쎄보이는 방법을 전수받고 싶다고 부탁했고, 윤희는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 일숙에게 간단한 테스트를 시키며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가르쳐 줬다. 윤희는 “일단 의미 없이 웃지 마세요. 웃기지도 않는데 괜히 웃으면 사람이 저자세로 보여요. 늘 눈 꼬리에 힘을 딱 주시고요. 눈동자도 자신 없게 흔들리면 안돼요. 잡아먹을 듯이 딱 고정을 하고 배에 힘 딱 주고요. 어깨 펴고. 거울보고 욕 연습도 좀 하세요. 형님은 일단 비주얼부터 변화를 주셔야 해요”라고 쎄보이는 법을 전수했다.
이에 일숙은 윤희가 일러준 대로 마스카라를 바르고, 아이라인을 진하게 그려보는 등 어색하지만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모습들로 변신을 시도해보며 의지를 다졌다. 평소 순둥이처럼 착하기만 해서 주체적이지 못했던 일숙이 스스로를 찾을 수 있을지, 일숙의 ‘카리스마녀’ 변신이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매 회 시청률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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