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 ‘SOS’ 폭력 실태 고발과 대책 마련 호소 ‘유종의 미’

김영주 기자
이미지
학교 폭력의 실태를 고발한 한 드라마가 늦은 밤까지 브라운관 앞에서 눈을 떼지 못한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집단 따돌림, 폭력적인 선후배간 위계질서, 금품갈취 등 학교 내의 폭력 실태를 적나라하게 고발하며 시청자들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의 마지막을 장식한 ‘S.O.S’(극본 이명희, 연출 김영조)가 뭉클한 감동 그 이상의 사회적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화재 사건 하루 전날 등유를 산 정황이 포착된 시연(서신애)이 청나(정인서)를 불길 속에서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이라 모두들 짐작케 했다. 그러나 사라져버린 시연의 핸드폰의 행방을 청나의 아버지이자 강력계 형사인 은섭(정웅인)이 추적하며 끝내 사건의 비밀이 모두 밝혀진다.
 
청나가 몰래 촬영한 동영상을 통해 아이들을 때리고 있는 악마 같은 자신의 사진을 본 시연은 그동안의 모습을 반성했다. 그러나 그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일진 학생들에게 메시지를 남긴 채 죽으려 했지만 이를 눈치챈 청나가 시연이를 구해준 것. 그러나 청나는 동영상이 담긴 핸드폰을 찾으러 불길로 들어갔다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청나의 죽음에 대한 비밀이 풀리며 극적 반전을 선사한 'S.O.S'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다. 특히 극중 교실에 불을 지르는 시연의 모습이 담긴 핸드폰을 숨긴 채 청나가 집안 환경 때문에 자살한 것처럼 꾸며 사실을 은폐하려 했던 선생님들의 모습은 상상이상의 학교 폭력 실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어른들과 감추려고만 하는 어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효과적인 피해자 구제를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학교와 정부, 어른들이 학교 폭력 예방에 적극 동참합시다.”, “SOS는 드라마 이상의 역할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는 등 사회적 각성을 촉구하는 다양한 반응을 낳고 있다.
 
폭력 실태를 고발하고 그 앞에서 무기력한 어른들에게 진정 효과적인 대책을 호소하며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의 ‘유종의 미’를 장식한 ‘S.O.S'는 드라마 그 이상의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연작 드라마의 존재의 이유를 입증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