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차 중국 1공장, 화재 사고 17일 만에 정상 가동

26일부터 정상 가동 '하루 1200여대 생산'

김현수 기자
▲ 지난 26일 정상 가동에 들어간 현대차 중국 1공장
▲ 지난 26일 정상 가동에 들어간 현대차 중국 1공장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차 중국 1공장 도장공장이 화재 이후 17일만에 복구가 완료돼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화재가 났던 중국 1공장 도장공장 복구 작업이 완료돼 26일 주간 근무 시작 시간인 오전 8시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1공장 도장공장 화재 이후 신속한 공장 복구를 위해 다음 날부터 철거 작업과 동시에 신규 도장 로봇 및 도료 공급 배관 제작 작업에 착수하는 등 도장 설비 공급 대책을 즉각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1공장 도장공장은 건물 및 바닥, 지붕 등 건물 공사가 마무리 됐고 각종 설비들을 설치, 시운전까지 마치고 지난 26일부터 하루 1200여대의 차량을 정상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정상 가동과 동시에 주말인 26일과 27일 2틀간 주야간 특근을 실시했다.

도장공장의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중국 1공장은 올 7월 준공을 앞두고 시범 가동 중인 중국 3공장의 도장 라인을 활용, 1공장 생산 차종의 도장 작업을 진행해 화재 발생 4일만인 12일부터 가동에 들어감으로써 생산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이 기간 동안 3공장에서 도장 작업을 마친 차체를 20km 떨어진 1공장으로 실어 나르기 위해 총 60대의 운송용 탑차를 긴급 수배했다.

업계는 이번 화재 복구 기간을 2개월 가량으로 예상했지만 현대차의 발 빠른 대처가 공장 복구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키며 현대차의 능력을 보여줬다.

화재가 발생한 지난 8일 베이징현대 각 부문과 본사의 긴급 복구 지원팀 등 총 80여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꾸려져 즉시 복구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인들과 당사 현지 직원들 조차도 단 17일만에 도장 공장을 복구해 낸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이번 신속한 조치는 주재원을 비롯한 중국 현지 직원들 사이에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결속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중국내 합작 파트너십의 모범 기업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는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당초 판매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으나 기존 보유 재고를 활용하고 도장공장의 조속한 정상 가동으로 5월 판매 목표인 6만2천대를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화재를 계기로 각 공장의 재해 방지 대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한층 향상된 품질을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4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5만2259대를 판매해 같은 기간 중국 전체 자동차 산업수요가 1.3%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에도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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