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흰개미 방제 “지금이 적기”

서범석 기자

5월에서 6월 일 년에 한 번 결혼 비행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목조건축물에 피해를 입히는 흰개미를 방제하는 데 5월에서 6월이 적기라고 전했다.
흰개미는 목재를 먹이로 하기 때문에 목조건축물에 피해를 입힌다. 또한 흰개미 장내(腸內)의 원생동물들이 목재 섬유소를 분해하는 과정에서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메탄가스가 발생한다.


산림과학원 목재가공과 황원중 박사는 “우리나라에 사는 흰개미는 주로 일본흰개미(Reticulitermes speretus Kolbe)인데, 이번에 목재보존연구팀에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본흰개미가 제주도부터 강원도까지 전국에 걸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본흰개미는 어두운 목재내부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1년에 한 번, 결혼비행을 위해 목재 밖으로 나오는 5월에서 6월에는 발견이 쉽다.


봄비가 내리고 날이 갠 다음날 오전에서 정오를 전후해 흰개미의 결혼비행이 시작된다. 날개가 있는 흰개미나 결혼 비행이 보인다면 주변 목재의 피해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비한 흰개미 피해예방 대책은 목재가 젖지 않게 주의하고 목재 표면에 방제 약품을 발라 흰개미가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것 등이 있다. 이미 흰개미가 침투한 경우는 일단 훈증처리로 흰개미를 박멸한 후 피해 부재를 교체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복기 기자 leeb@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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