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기적인 가구는 그만 단순함과 미니멀리즘으로 승부한다

서범석 기자

 

원목가구업체 바이헤이데이에서는 특별한 가구를 만날 수 있다.

바이헤이데이는 기능성만을 강조한 기존의 기성 가구나 디자이너 성향이 지나친 디자인가구 사이에서 그 특별함을 찾았다. 바로 기본에 충실한 미니멀리즘이다.

기능에 방해되는 장식적 요소를 배제하고 ‘기본이 가장 아름답다’를 직접 구현해 내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디자이너의 철학이 제품에 깊게 파고드는 것도 철저히 경계했다.

 

밝은 물푸레나무와 소나무를 기본으로 하는 이곳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은 제품의 간소함이 만들어내는 폭 넒은 공간의 아름다움이다. 제품들은 하나하나 파스칼 톤 색상의 실내 분위기에 적절히 배합돼 은은하게 남은 공간을 채워준다. 산뜻하고 시원한 느낌을 전해주는 테이블과 의자는 현대인의 젊은 층의 속마음까지도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침대와 선반 및 화장대에 이르기까지 군더더기 없는 가구 원형으로써의 검소한 분위기가 조화를 잘 이룬다.

원목 나무가 갖는 특유의 단단함에 미적으로도 곡선과 직선이 조합된 마감과 균형감을 살렸다. 바이헤이데이는 대량 생산을 위해 조선 목가구의 전통적인 방식인 ‘짜임’원리를 바탕으로 한 자재의 조합 기술로 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또 기존 원목가구시장에 형성된 가격거품을 줄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제품의 생산 및 검수의 진행으로 이어져 현재는 중간 유통마진을 줄여 가구분야의 온라인시장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바이헤이데이의 노동균 가구디자이너는 “언제나 가구는 삶속에서 사람의 생활을 편안하고 묵묵히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왔다”며 “그래선지 가구의 단순함이 현대 소비자의 맘을 잘 대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복기 기자 leeb@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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