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신사의 품격> 품격 다른 ‘꽃신사 4인방’의 빛난 우정… ‘시청률도 빛났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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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품격’ 장동건-김수로-김민종-이종혁이 네 남자들의 끈끈한 우정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5일 방송된 SBS 특별기획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제작 화앤담픽처스, CJ E&M) 16회 분은 시청률 25.3%(AGB 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주말 안방극장 동시간대 1위 왕좌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15일 방송된 ‘신사의 품격’ 16회 분에서는 위기 상황이나 힘든 일이 생겼을 때면 어김없이 위력을 발휘하는 김도진(장동건)-임태산(김수로)-최윤(김민종)-이정록(이종혁) 등 ‘꽃신사 4인방’의 뜨거운 우정이 담겨졌다.

극초반 프롤로그 부분에서는 최윤 아내의 장례식장에 도착한 네 남자가 차마 눈물조차 흘리지 못하는 친구 최윤을 보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담겨졌다. 김도진은 출장을 떠나기 위해 공항에 있다가, 임태산은 거래처 클라이언트들에게 술대접을 하다가, 이정록은 부인 박민숙(김정난)과 결혼반지를 놓고 옥신각신하는 등 시급을 다투는 중요한 상황에서도 친구 최윤을 위해 모든 것을 뒤로한 채 한달음에 장례식장으로 달려갔던 것. 소리 내어 울 수조차 없을 정도로, 넋을 잃은 채 앉아있는 최윤을 보며 눈시울을 붉히던 세 남자는 거동조차 힘들어 보이는 최윤에게 검은 넥타이와 검은 양복을 입혀준 후 팔에 두 줄짜리 상주 완장을 채워주며 함께 눈물을 쏟아냈다.

무엇보다 김도진-임태산-이정록은 오열하는 장모를 부여안은 채 눈물을 흘리고 있는 최윤을 대신해 한 줄짜리 완장을 팔에 차고 상주자리에서 조문객들의 문상을 받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에 최윤은 "팔에 한 줄.. 가슴에 한 줄.. 두 줄을 긋고 서있어 준 놈들..내 인생이 만난 제일 독한 이별과.. 내 인생이 만난 최고의 행운들.."라는 말고 '피보다 진한 네 남자들의 우정'을 드러냈다. 심지어 김도진과 임태산, 이정록은 아내를 잃은 최윤의 아픔을 나눠가지기 위해 최윤 아내의 제사 때가 되면 전을 부치고, 나물을 무치며 함께 제사상을 준비하는 등 눈물겨운 우정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또한 김도진이 서이수(김하늘)와의 이별 때문에 괴로워하며 불면증에 시달리자 임태산-최윤-이정록 등 세 남자는 김도진을 웃게 하기 위해 우스꽝스런 복장을 하는 것도 감내했다. 마침내 미소 짓는 김도진을 본 친구들에게 김도진은 "나 하나 웃길라고 니들 그러고 나 기다린 거야?"라고 질문을 던졌고, 이에 친구들은 "온 세상이 다 비웃어도 우린 너 하나 웃으면 돼", "전 우주가 비웃어도..."라고 이구동성 대답을 전해 김도진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꽃신사 4인방’은 김도진이 사랑하는 여자 서이수를 위해 다시 한 번 뭉치며 단단한 23년 우정을 과시했다. 친어머니가 24년을 키웠던 아들들로부터 협박을 당하던 서이수가 화장실로 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 사이 김도진을 비롯한 친구들이 출동, "이 자리 앉아 있던 서이수의 오빠들"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하며 의붓오빠들에게 으름장을 놨던 것. 임태산은 '남부러울 것 없이 욕 잘하는 오빠', 이정록은 '남부러울 것 없이 돈 많은 오빠', 최윤은 '어떤 유혈 사태를 일으켜도 법적으로 해결해줄 오빠' 그리고 김도진은 '서이수를 사랑하는 오빠'로 소개된 후 서이수를 괴롭히던 의붓오빠들을 혼쭐냈다.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에게 무슨 일이 생길 때면, 열일 제쳐두고 달려와 '호흡척척 의기투합'을 선보이는 네 남자의 우정에 시청자들은 감동과 눈물, 웃음을 얻게 됐다는 반응이다.

시청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변치 않을 것만 같은 굳건한 네 남자의 우정에 부러움을 드러내고 있다. “저 네 남자의 우정을 보면서 나와 친구들에 관해 생각에 빠지게 된다. 진정 부럽다!” “웃음도 주고, 눈물도 주고, 감동도 주는 저런 친구들! 죽기 전에 저런 친구들 꼭 가져야 될텐데...” “힘든 일일수록 함께 하는 것이 친구라던데, 저들 네 명의 우정은 그 어떤 것도 갈라놓지 못할 듯”, “서로 많은 것이 다른 네 남자지만 친구들 일이라면 최우선으로 두는 것은 똑같을 듯! 아름다운 네 남자의 우정이네”라며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김도진을 포옹하면서 힘든 사랑을 시작할 것임을 고백했던 서이수는 김도진이 자신에게 했듯 김도진에게 '가치있는 구두'를 선물하는 모습으로 진심을 담은 사랑을 펼쳐냈다. 김도진의 아들 콜린(이종현)을 제자로 받아들인 서이수는 촌지를 받아야겠다며 김도진을 공원으로 불러냈고, 김도진의 목을 끌어안으며 “내가 간다고요, 그 길. 댁은 그냥 그 길 끝에 서있기만 하라구요!”라고 사랑을 고백했다. 잊으려고 해도 잊혀지지 않는 김도진 때문에 괴로워하기 보단, 김도진을 사랑하는 길을 선택했던 것.

그 후 서이수는 김도진의 집 앞에서 기다리다 김도진이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구두를 꺼내 김도진 발밑에 놓아주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사랑을 털어놨다. 서이수는 김도진을 향해 “나한테 흔들렸음 좋겠어요. 흔들렸을 때 그래서 나한테 올 때, 이거 신고 와요. 날 좋은 날 예쁘게“라고 사랑을 전해 김도진의 마음을 아리게 만들었다. 아들이 생긴 김도진과 그런 김도진을 사랑하는 서이수가 다시 연애를 시작하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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