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8월의 자연휴양림]오토캠핑 휴양림의 종결자 ‘청옥산휴양림’

서범석 기자

휴양림의 밤하늘
휴양림의 밤하늘

 

청량하고 울창한 침엽수림으로 둘러싸인 대단위 캠핑장,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을 느낄 정도의 시원한 계곡.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오토캠핑장의 종결자’로 불리는 경북 봉화의 국립청옥산자연휴양림을 8월의 추천휴양림으로 선정했다.


요즘 여름휴가의 대세는 캠핑이다. 국내 캠핑 인구는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국립자연휴양림에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야영시설이 많다. 전국에 분포한 36개 국립자연휴양림 중 31곳에서 캠핑사이트 1400여 면이 운영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109면의 모든 캠핑사이트에 차가 들어갈 수 있는 ‘청옥산자연휴양림’은 오토캠핑 휴양림 중 단연 군계일학이다. 국립청옥산자연휴양림(경북 봉화군 석포면 청옥로 1552-163)은 1991년에 개장하였으며, 수용인원은 최대 1000명/일, 최적 600명/일이며, 구역 면적은 1만53ha이다. 태백산맥 줄기인 청옥산(해발 1277m) 해발 700∼800m 지점에 위치하여 여름에 모기가 없고 밤이면 한기를 느낄 정도로 서늘해 여름 피서지로는 최고다. 특히 캠핑장에는 수십 년 된 낙엽송 거목이 자라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고 한낮에도 그늘을 만들어 준다.


제2야영장
제2야영장

 

때묻지 않은 청옥산자연휴양림에서 캠핑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보양이 된다. 여름에 나오는 피톤치드는 겨울보다 5∼10배에 달해 심신의 활력을 찾아주는 보양제 역할을 한다. 캠핑 하면 으레 야외에서 먹고 수다 떠는 일이 대부분이지만 청옥산자연휴양림에서는 천혜의 자연을 만끽하며 산책하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산책로는 800m의 고지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완만하다. 명품 금강송과 다양한 활엽수가 자라고 있어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청옥산자연휴양림의 오토캠핑장은 4개의 야영장으로 이뤄져 있다. 제1야영장에는 야영데크가 20개, 제2야영장에는 58개, 제3야영장에는 20개, 제4야영장에는 9개 사이트가 있다. 이중 제4야영장의 9개 캠핑사이트는 노지야영장이다. 제2야영장의 35개 야영데크와 노지캠핑장은 전기시설이 돼 있다. 야영장 주변에는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시설이 있다. 오토캠핑장 이외에 단체숙소인 70인실 규모의 숲속수련장이 있고, 숲속의 집과 비슷하지만 내부에 집기류가 없는 캐빈하우스 6동도 있다. 숙박시설 이외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 캠프파이어장, 야외 강의장, 산책로(2km) 등이 있다.


청옥산자연휴양림은 캠퍼들 사이에서 명품 오토캠핑장으로 손꼽힌다. 전국에 수많은 캠핑장이 있지만 700m가 넘는 고지대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캠핑장은 흔치 않다. 문의=054.672.1051.
김오윤 기자 ekzm82@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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