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PPL(Product Placement) 전성시대, 스토리텔링으로 소통하다

김영주 기자
이미지
몇 해 전 방송법 개정과 함께 PPL의 허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PPL은 드라마 산업의 새로운 수익 방법이 되었다. PPL(Product placement)이라 불리는 간접 광고는 방송 중 의도적으로 제품이나 브랜드를 노출시키는 형태로, 지원하는 브랜드 측에서는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 인지도도 함께 높아져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제작사 측에서는 제작비의 20%이상을 PPL 수입으로 충당할 만큼 제작비의 보전 방식으로 활용돼 더욱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제작사와 회사 간의 윈-윈 전략을 펼치기 좋은 마케팅 수단인 만큼 그 방법 또한 계속 진화 되고 있는 추세.

예전부터 굵직한 메인 스폰서였던 이동통신사는 기본, 최근 들어서 더욱 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만남의 장소인 커피숍이나, 레스토랑 등과 함께 패션 브랜드 매장, 뷰티 제품들에 대한 다양한 PPL이 전파를 타고 있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예전과 비교해 가장 크게 변화된 부분은 노출의 방식이라 할 수 있겠다. 과거의 PPL이 어떻게든 화면에 제품을 ‘대놓고’ 등장시키는 것에만 중점을 뒀다면, 최근에는 스토리나 등장인물들 속에 브랜드나 장소를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스토리 텔링’식 노출 방식이 유행하고 있다. 협찬사를 등장인물들이 일하는 직장이나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로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결과는 긍정적이다.

요즘 소비자들 사이에 이슈를 낳고 있는 브랜드들 중 뷰티 브랜드들을 빼놓을 수가 없다. MBC 일일 아침드라마 ‘천사의 선택’에서 주인공 은설과 관련 인물들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는 주 무대는 화장품 회사(드림화장품)다. 스토리 전개상 주인공 가족들이 회사의 중요직책을 맡고 있고 인물들의 갈등 구조 등이 화장품 개발, 마케팅/영업 및 관계사(홈쇼핑) 등을 통해 전개되고 있다. 그 덕분에 이 드라마의 제작 지원을 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 ‘엔프라니’의 로고, 신제품 및 히트제품이 자연스럽게 방송에 노출되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좀 더 고급스럽고 기능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기도 한 엔프라니는 ‘천사의 선택’이 전국 시청률 15%를 돌파하는 아침 인기 드라마로 자리 잡으면서, 바뀐 브랜드의 이미지를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각인시키고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돼 성공적인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적절한 PPL로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는 브랜드가 또 있다. 바로 프랑스 명품 두피 & 헤어 케어 브랜드 ‘르네휘테르’다. 드라마 tvN ‘노란복수초’의 인기와 더불어 여주인공 설연화가 개발한 일명 ‘개구리알 샴푸’가 방송되면서 이 제품의 실제 모델인 ‘포티샤 스티뮬레이팅 샴푸’가 헤어 부문 백화점 판매 1위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해낸 것. 포티샤 스티뮬레이팅 샴푸는 샴푸 속 초록알갱이 입자의 에센셜 오일이 터지면서 두피의 건강함을 회복시켜주는 모근 강화 샴푸로,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입 소문이 난 브랜드 파워 셀링 아이템이었지만 방송을 통해 더욱 다양한 고객 유입이 이루어진 것 같다고 브랜드 측 관계자는 전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