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일본 진출

차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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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 이래 12년 동안 끊임없는 업그레이드로 클래식 창작 뮤지컬로 자리잡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제작 CJ E&M, 극단 갖가지)이 일본에 진출한다.

금번 공연은 일본 유력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피아 (PIA)의 초청으로 성사되었으며, 한국 배우들이 직접 공연하는 투어 공연으로 도쿄 아카사카 ACT 씨어터 (1,300석) 에서 내년 1월 11일부터 26일까지 20회 공연을 확정지었다.

PIA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의 라이브&미디어 크리에이티브 아시아그룹 그룹장 오다 코타로 씨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아이돌을 기용한 기존 일본 진출 한국 뮤지컬들과는 차별화되는 최초의 한국발 본격  뮤지컬이다. 여기에 일본에서 크게 사랑 받는 괴테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라는 점,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고뇌하는  순수한 청년 베르테르를 서정적인 음악과 스토리로 그려낸 점에서 일본 관객들에게도 큰 울림을 전달할거라 믿는다."며 일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조승우, 엄기준, 송창의, 박건형 등 뮤지컬에서 활약하는 실력파 스타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재연을 거듭해 온 작품이라는 점에서 작품성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작품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괴테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지난 2000년 초연하여 국내 최초의 뮤지컬 팬클럽인 "베.사.모(베르테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자발적으로 형성될 정도로 공연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초연 이래 12년의 긴 세월 동안 끊임없이 관객들과 만나왔으며 오는 10월 25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2012년 한국 공연이 개막한다. 특히 이번 국내 공연은 김다현, 김재범, 성두섭, 전동석 배우 4명의 베르테르가 캐스팅되어 4인 4색 패키지 500세트(2천장)이 오픈하자마자 매진될 정도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하여 2012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지난 2010년 공연 이후 2년 여간 전반적인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했으며, 관객의 몰입을 돕기 위해 무대를 좀 더 관객과 밀접하게 재구성하고, 새로운 신곡을 추가한 것은 물론 이 작품 역사상 최대 규모인 14인조 오케스트라가 함께하여 더욱 풍성한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CJ E&M 제작 창작뮤지컬로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에 앞서 지난 2011년 10월 <미녀는 괴로워>가 일본 오사카에서 공연했으며, 현재 오사카에서 창작 뮤지컬 <런투유>가 성황리에 공연을 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도쿄 공연으로 한국발 창작 뮤지컬의 일본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CJ E&M 공연사업부문 방원식 사업부장은 "라이선스 뮤지컬이 아닌 한국 창작진과 제작진의 힘으로 제작한 우리 창작 뮤지컬이 일본 곳곳의 무대에 서고 있다. 내년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우리 콘텐츠를 일본에 소개할 계획이며, 이로써 한국과 일본 관객이 같은 콘텐츠를 동시기에 함께 소비하는 원아시아마켓(One Asia Market)이 더욱 활성화되리라 본다."고 금번 일본 진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올 가을 한국 관객들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게 받을 깊은 감동이 내년 1월 도쿄에서 일본 관객들에게도 전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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