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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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의 꿈> 최수종, ‘지략 춘추’ 면모 빛났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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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의 꿈’ 최수종이 뛰어난 지략을 펼쳐내는 '지략 춘추'의 면모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극본 유동윤-김선덕/연출 신창석-김상휘/제작 KBS) 16회는 시청률 11.8%(AGB닐슨 미디어,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짜임새 있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극을 이끌며 다음 회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던 것.

이날 방송에서는 센스 넘치는 지략을 통해 위기모면의 선봉주자로 우뚝 선 김춘추(최수종)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극중 춘추의 신라군은 백제 의자왕(이진우)의 배신으로 일촉즉발 위기에 빠진 상황. 신라 군사들의 사기를 증진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 춘추는 백제 군사들이 승리의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틈을 타 군량미가 잔뜩 쌓여있는 곳에 불을 지피며 혼란한 환경을 만들었다. 아수라장이 된 틈을 노려 계루(차기환)가 자고 있는 침실에 들어간 춘추는 “백제왕에게 전하시오. 신의를 저버린 죄를 뉘우치고 동맹의 대의를 지킨다면 신라대왕께서는 자비를 베풀어 용서할 것이오. 그렇지 않겠다면 신라군은 말머리를 돌려 사비성으로 진격하여 백제왕의 죄를 징치((懲治:징계하여 다스림)할 것이오”라고 강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무엇보다 강하게 무장한 고구려 군대가 신라 침공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춘추는 덕만공주(박주미)에게 “조정에서는 공주전하의 승전을 원치 않고 있습니다. 대왕폐하께서 명을 하실지라도 차일피일 출병을 미루며 우리가 이곳에서 고립무원 된 채 전멸하기를 바랄 것임을 어찌 모르십니까? 공주께서 친히 구원병을 이끌고 오셔야 합니다”라고 충언하며 지략가다운 면모를 발휘 했다.

그런가하면 춘추는 승만왕후(이영아)의 계략으로 군량미마저 모두 불타버리자 김유신(김유석)을 향해 “내가 성 밖으로 고구려 철기 병들을 끌어낸다면 저들을 이길 수 있겠소?”라고 물으며 또 한 번 과감한 결단을 도모했다. 그리고 신라를 배신한 의자왕 처소에 몰래 침입해 들어간 춘추는 “내 신의를 저버린 그대의 목을 베러 왔소!”라며 살기어린 눈빛으로 의자왕의 목에 검을 겨눴다. 순간순간 번뜩이는 지혜로 신라군을 통솔해나가는 춘추의 미래가 과연 어떻게 될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최수종씨의 안정된 연기력은 진짜 남다르네요. 무게중심을 딱 잡아주니 그것만으로도 몰입이 됩니다”, “‘대왕의 꿈’ 보면서 김춘추 캐릭터 변화를 유심히 보게 됩니다. 최수종의 절정 연기가 한 몫 하기에 더 기대되는지도….”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주미가 실신 투혼까지 감행하며 신라 백성들을 위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극중 덕만공주는 진평왕(김하균)에게 구원병을 요청하기 위해 신라로 돌아온 상황. 하지만 진평왕이 반대하자 덕만공주는 소복차림으로 대전 앞마당에 무릎을 꿇고는 “아버님께서 구원병을 보내주지 않으신다면 저는 식음을 전폐하고 이 자리에서 진토가 될지언정 한걸음도 움직이지 않겠습니다”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하지만 “아버님, 부디 구원병을 출정시켜 충성스런 군사들을 지켜주십시오”라고 간곡하게 부탁하다가 결국 정신을 잃어 진평왕의 품에 쓰러지게 된 것. 결국 덕만공주의 투혼은 진평왕의 마음을 움직이게 됐다. 매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박주미가 펼쳐낼 선덕여왕의 모습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사극 드라마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은 토‧일 오후 9시 40분에 K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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