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주)효성의 중공업사업부문이 7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그룹 3대 핵심 사업(화학·섬유, 중공업, 산업자재) 중 중공업 부문이 그룹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던 터라 조현문 부사장이 큰 짐을 덜었을 것이란 예상이다.
중공업 부문 적자는 그룹 실적 악화의 원인이었다. 2011년 1분기에서 시작돼 6분기 연속 이어졌다. 2010년 해외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펼쳤던 원가 이하의 전략적 수주 활동이 문제였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중공업 부문의 영업손실이 1천258억원에 달하면서 효성은 처음으로 분기 적자(영업손실 33억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효성그룹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은 3조3천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1천84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중공업 부문의 실적 개선 영향이 컸다.
중공업 매출은 7천304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2분기 6천148억 원 대비 14.4%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3.2% 급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57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401억원) 큰폭으로 흑자 전환했다.
중공업 부문의 실적 개선에는 해외시장 전략 수정이 주효했다. 실적 악화가 이어지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저가 경쟁에 따른 전략적 수주 대신 수주이익률을 고려한 '선별적 수주'에 나서기로 한 것. 업계 또한 선별적 수주물량 매출의 이익 확대가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에 더해 생산 기간 단축으로 고정비를 줄이는 등 '원가 절감 및 관리 개선'을 위한 노력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중국 자회사 자산 매각도 보탬이 됐다. 현지 자회사인 남통우방 자산 매각이익이 약 2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06년 인수한 남통우방은 실적 악화가 지속되면서 중공업 부문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크게 끼쳤다. 올 상반기에 11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파생상품 이익과 중국 자회사 자산 매각이익 등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지난 분기와 비슷한 적자폭을 기록해 중공업 부문의 3분기 실적이 일회성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화학의 경우는 3분기 3천832억원으로 2분기보다 9%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슷한 매출을 보였다. 섬유 또한 3분기 매출은 5천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지만 전 분기에 비해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중공업 영업실적이 흑자전환을 하면서 사업이 강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는 정부의 국가 에너지 기본계획 중 국내 최대 규모인 5MW급 해상 풍력 발전 국책 주관 업체로 선정돼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보이고 있는 화학, 섬유사업과 함께 중공업부문 사업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등 신규시장을 넓히며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등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와 플랜트분야에서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효성의 지분은 장남 조현준(섬유PG장) 사장 7.26%, 차남 조현문 부사장 7.18%, 삼남 조현상(산업자재PG장) 부사장 7.9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조석래 회장의 지분은 10.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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