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카드사들이 순이익이 전년대비 65%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손해보험사의 카드수수료 30% 이상 인상을 요구한 것에 대해 소비자들의 비난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오히려 자동차보험의 카드수수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손보 수입보험료의 절반을 차지하는 자동차보험은 서민들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강제보험이며, 보험료의 70% 이상이 카드로 결재되고있는 실정이다. 이를 알면서도 카드수수료를 인하는 커녕 오히려 인상하는 것은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과 다름없다.
카드사들은 올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누적순이익이 1조7218억원으로 전년 1조423억원 대비 65%(6795억원) 급증했다. 카드구매액도 41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 증가했고, 체크카드 사용액도 61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11조원 늘어났다. 이같은 실적을 보면 경영이 어렵다는 것은 엄살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손해보험업계는 올 하반기에 자동차수수료 인하를 검토해왔지만 결국 카드수수료 인상 등으로 보험료인하 여력이 줄어들어 보험료를 내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또다시 자동차보험료 카드수수료를 올리는 것은 무리가 있다.
또한 자동차보험은 온라인 가입이 가장 활성화되어 있어 카드납입이 대부분이며 서민경제와 밀접한 관계에 있음에도, 대형사 기준으로 카드수수료율을 책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카드수수료는 소비자가 낸 보험료의 사업비에서 집행되기 때문에 결국 소비자가 부담할 수밖에 없다. 카드사는 적극적으로 프로세스와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사업비를 절감하는 등 자구책을 실행해야 한다.
금융당국도 뒷짐만 지고있을 것이 아니라 서민보험인 자동차보험의 카드수수료가 1.5% 이내로 인하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카드수수료 인상의 파급이 소비자에게 보험료부담 증가로 전가돼서는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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