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마의(馬醫)> ‘이순재표 멘토 명언록’ 한마디 한마디가 정문일침(頂門一鍼)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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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이순재가 가슴 속 깊이 새겨듣게 만드는 ‘멘토 명언록’으로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순재는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에서 평생 백성들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헌신한, 의술이 권력에 좌지우지 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삼의사 수의자리에 오르게 된 고주만 역을 맡고 있는 상황. 천재적인 의술 능력을 가진 조승우를 전심전력으로 도와주고 밀어주는가하면, 서슴지 않고 악행을 저지르는 손창민을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해 따끔한 충고를 건네는 등 최고의 멘토다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의술에 대한 것부터 인생 전반적인 부분까지 다양한 가치에 대해 올바른 길을 가르쳐주는 이순재식 멘토링과 ‘멘토 명언록’이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모든 이들을 힐링하게 만들고 있는 이순재의 ‘멘토 명언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본다.

■‘멘토 명언록’ NO.1-인생 전반에 대한 주옥같은 가르침!

#바다위의 배들은 말이야. 모두 거친 비바람과 파도를 넘어야하네. 같은 바람 같은 파도를 타고 어떤 배는 동쪽으로 또 어떤 배는 서쪽으로 흐르지. 왜 그런지 아는가? 그건, 배가 가는 길을 정하는 건 바람과 파도가 아니라 배가 올린 돛의 방향이기 때문이라네. 세상살이에도 그처럼 시련과 고난이 있지. 운명이란 참으로 모진 것이기도 하고 말이야! 허나, 그 순간에도 자네의 길을 정하는 건 자네가 올린 돛의 방향이란 걸 잊지 말게. 어떤 순간이 와도 지금처럼 자네 마음의 돛대를 잃지 말게.
(20회, 조승우가 오직 병자만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을 칭찬하며)

#아무리 이 밤이 춥고 길어도 끝내는 새벽이 오고, 반드시 봄이 온다. 너는 그것을 알고 있겠지? 그래. 그 마음을 잊지 말거라.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절망이 찾아오더라도 그 불의가 너를 꺾을 수 없다는 걸. 너는 네 아비처럼, 그처럼 단단한 사람이라는 걸 부디... 잊지 말거라!
(26회, 손창민의 악행을 용서하기 힘들어하는 조승우에게 손창민처럼 불의에 승복하지 말것을 충고하며)

■‘멘토 명언록’ NO.2-부당함에 대한 통쾌한 반기!

#이번에 이천에서 우리가 써야했던 약재가 모두 동이 났던 일. 너는 그 까닭을 짐작하지 못하느냐? 그런 자들이 이 나라 조정에 앉아있구나. 그런 자들 손에 왕실과 이 나라 백성의 목숨이 맡겨져 있어! 난 이번엔 어떡해서든 꼭 수의가 될 작정이었다. 혹시 아느냐? 내가 의외로 그런 자리에 소질이 있을지 말이다. 자, 이제 두 손에 힘을 쥐었으니 마음껏 휘둘러야겠지?
(10회, 혜민서에서 병자들만 치료하던 이순재가 삼의사 수의라는 높은 직책을 수락하자 걱정을 하는 유선에게)

#실력과 자질을 갖춘 자, 제 잇속보다 병자의 목숨을 가장 중히 여기는 자. 그런 자들로 이 삼의사가 채워져야 한다는 사실 말이네. 제대로 된 사람을 뽑는 것. 그거야말로 모든 일의 근간이 아니겠는가.
(12회, 혜민서 의생을 시험으로 선발, 의료개혁을 실행하려는 이순재가 뚝심을 드러내며)

■‘멘토 명언록’ NO.3-권력만을 쫓는 제자에게 따끔한 충고!

#자넨 뛰어난 재능을 가졌네. 의생 때부터 그리했지. 허나, 이제 자네의 눈은 병자를 떠나 권력만을 쫓고 있네. 그것이 자네의 재능조차 흐리게 하고 있어. 사욕에 눈이 가려 오늘 자네가 저질렀던 이 실수를 부디 잊지 말게!
(20회, 인간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조승우와 달리 권력에 눈이 멀어 중요한 것을 놓치고만 있는 손창민에게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나는 자네의 그 시절을 기억하고 있네. 얼마나 좋은 눈빛을 하고 있었는지...자네의 처음 꿈은 도준이가 꾸던 것과 다르지 않았다는 것도 말일세. 그래서 나는 이렇게 자네한테 미련이 남는가보네. 그리고 자넨 지금도 얼마든지 그럴 수 있네. 그 시절의 자네와 더 멀어지기 전에 처음 자네의 그 자리로 돌아갈 수 있단 말이네. 이제는 그때와 다른 선택을 한다면 말일세.
(26회, 자신에게 독을 투입했다는 사실까지 용서했지만 점점 더 악한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손창민을 타이르며)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마의’에서 이순재는 조승우가 훌륭한 ‘인의’로서 기틀을 잡게 해주는 조력자이며 성장하게 만들어주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조승우의 의술에 대한 능력뿐만 아니라 인생 전체를 고찰하게 만드는 이순재의 멘토링 어록이야 말로 ‘마의’에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6회 방송 분에서는 이명환(손창민)이 강도준(전노민)의 친자식이 강지녕(이요원)이 아닌, 백광현(조승우)이란 사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을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명환은 겁 없이 날뛰며 자신을 방해한다고 생각한 백광현이 강도준의 친아들이라는 것을 듣게 됐고, 수하 강정두(서범식)는 백광현을 잡아들여 목에 칼을 겨눴다. 과연 백광현이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김종학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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