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학교 2013> 흔들리는 아이들, 말 못한 비밀과 상처 들리나요?

김영주 기자
이미지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3’ (극본 이현주,고정원/ 연출 이민홍,이응복/ 제작 (유)학교문화산업전문회사, 콘텐츠 K)이 현 시대 아이들의 말 하지 못했던 고민을 꺼내어 놓았다.

어제(14일) 방송된 12회에서는 아이들의 고민을 귀 기울여 들어주었던 희망교사 정인재(장나라 분)가 학교를 그만둘 결심을 하게 된 가운데 성적, 경쟁, 우정, 폭력 문제로 인해 상처받고 흔들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교내논술대회로 깊은 상처를 받게 된 하경(박세영 분)과 강주(류효영 분)의 우정, 학교로 돌아온 문제아 정호(곽정욱 분)의 고민과 우정, 엄마라는 창살에 갇힌 엄친아 민기(최창엽 분)의 절망, 성적, 스펙 스트레스에 휩싸인 경민(남경민 분), 어렵게 화해 중인 남순(이종석 분)과 흥수(김우빈 분)까지 저마다의 말 못할 아이들의 고민들에 차근차근 귀 기울였다.

특히 설상가상 실수로 강주 손에 상처까지 입히게 된 하경은 다친 강주에게 각서를 받아낸 자신의 엄마(이연경 분)의 행태에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이렇게 해 놓고 끝난 거면, 우린 언제 다시 화해하고 언제 다시 친해져요?”라고 말한 하경의 말에는 남겨진 아이들의 상처가 엿보였다.

더불어 항상 정답만을 알려주는 엄마에게 “엄마가 주는 정답들, 그거 다 내거 같지가 않다구요. 근데 엄마, 정답 맞아요? 엄마가 제게 주시는 것들 다 정답 맞냐구요?”라고 절망하는 민기의 모습은 정해진 성공의 길을 강요받는 요즘 아이들의 고민을 대변해 주기도 했다.

일전 강주가 “어른들의 눈엔 쉬워 보이나봐요. 애들 문제는 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던 터. 아이들의 이야기에는 귀 기울이지 않고 자신들의 잣대로 마무리 짓는 어른들의 행동이 아이들에게 큰 상처로 남았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아이들의 말을 먼저 들어주라는 인재의 말처럼 아이들의 문제를 사고로 치부하기 전에 고민을 털어놓을 곳도 잡아줄 사람도 없어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고민을 과연 우리들은 귀 기울여 들으려고 했는가 돌아보게 만들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지금 아이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리얼하게 대변하는 듯!’, ‘말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말할 곳이 없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어 씁쓸!’, ‘같은 학생 입장에서 너무 공감 됐다!’, ‘민기 마지막 모습에 가슴 철렁!’, ‘진심 말하며 화해한 하경이와 강주 모습에 훈훈했다’, ‘대사 너무 공감 백배 울컥함’라는 등 공감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12회 말미 논술 시험을 포기한 민기가 절망이 가득한 표정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는 위태로운 모습이 그려져 일촉즉발 충격적 위기를 암시하고 있는 드라마 ‘학교 2013’은 오늘 15일 밤 10시에 13회가 방송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