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G캐피탈' 사칭 대부중개업체 대표 실형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LG 브랜드'를 도용한 불법 사금융업체 대표에게 최근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25일 LG그룹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은 지난 19일 'LG캐피탈'을 사칭해 불법 영업을 한 대부중개업체 대표 김모氏에게 상표법(LG 상표권 침해) 위반 등의 책임을 물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LG 상표를 사용해 대부중개업을 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혼동을 일으켜 부당이익을 취득함과 동시에 LG로 하여금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한 점을 고려해보면 피고인에 대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번 법원 판결은 LG가 지난해 2월 지속적인 자율시정 권고에도 불구하고 'LG캐피탈' 표장을 무단 사용해 불법영업을 계속한 대부업체 및 관련자들을 상표법 위반으로 형사고소하며 단호한 법적 대응에 나선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LG는 지난 2010년 1월 LG캐피탈 표장을 사용하는 해당 대부중개업체를 발견한 이후, 해당업체에 LG가 표기된 표장 및 홈페이지 도메인(e-LGcapital.co.kr·plus-LGcapital.co.kr·lgcapi.com)의 사용 중지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LG의 지속적인 경고조치에도 불구, 해당 업체는 홈페이지 폐쇄 후 도메인을 변경하거나 신규사업자로 등록하는 등의 방법으로 불법영업을 계속하는 한편, LG 계열사를 사칭해 고객들에게 전화 및 스팸 문자메세지 발송 등으로 영업을 전개함에 따라 LG는 지난해 2월 형사고소에 이어 권리 침해 등에 대한 민사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한편, 이번 법원의 형사판결과 별도로 LG브랜드 무단 도용에 따른 민사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되고 있다.
 
LG는 향후에도 LG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해 LG브랜드를 믿고 거래한 고객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LG브랜드 도용업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 등 강력한 제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불법 사금융업체가 이름이 잘 알려진 기업의 브랜드를 도용한 마케팅에 따른 추가적인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고 평가하며 "잠재적 브랜드 도용업체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사회 전반의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