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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이상희 할머니는 본 게임에 전부터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내 스포츠 정신은 강한 사람과 붙고 싶어. 내 공이 강하니까. 스매싱이 강하니까"라고 말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심지어 몸풀기 연습에서 조차 이수근에게 강스매싱을 날리며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섰다.
이어, 파이팅과 함께 시작된 경기에서 이수근은 1세트부터 실책을 범하며 1점을 먼저 허용하게 되지만 집중력 있는 자세로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게 된다. 이에 반해 이상희 할머니는 좀처럼 긴장감을 떨쳐내기 못한 채 매 서브마다 범실을 남발하게 되고 점점 벌어지는 수근과의 점수차로 얼굴에는 불안감과 초조함이 맴돌게 된다.
매치포인트까지 가게 된 가운데 결국 이수근은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머쥐게 되고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이상희 할머니에게 모두들 박수를 보냈다.
그 가운데 이수근은 자신이 경기를 리드해가는 상황에도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 도중 "제일 힘든 게 좋아하지 못하는 게 너무 힘들다."고 말하며 이기고 있는 상황에도 기뻐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이수근은 자신의 승리가 확정되자 그제야 편히 웃는 얼굴로 기쁨을 만끽하지만 그의 수난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경기가 끝난 후 대기실에서 강호동은 15명 대가족을 대동한 이상희 할머니께 승리한 이수근에게 "수근이는 오늘 팬 15명이 없어졌어. 모든 카메라 감독님들도 할머니를 응원했대. 넌 그런 분을 이긴거야. 유일한 승리자"라며 시샘의 끝을 보여줬다. 박성호 역시 "요즘 실버 탁구의 저변이 많이 확대됐는데 실버 탁구계에 영구 제명 당할 것 같고.. 좋으시겠어요."라며 이수근을 '고얀놈'으로 몰아가 그의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했다.
이처럼 예체능팀은 상도동 탁구팀을 만나 단 한 세트도 이기지 못한 상황 속에 이수근의 첫 승은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하지만 상대가 82세 할머니라는 사실에 첫 승을 거두고도 동료들에게 시샘을 넘어 질타까지 받은 이수근은 결국 "팀이 다 지니까 이긴 애가 욕먹는구나"라고 말하며 허탈함과 억울함에 몸서리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의 눈부신 활약에 누리꾼들은 "완전 긴장하면서 봤다능" "보면서 심장 떨리는 줄" "진짜 꿀잼" "수근씨, 첫 승 축하축하" "탁구 배우고 싶당"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갔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지난주보다 0.3%P 상승한 6.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예체능팀은 탁신 조달환과 쌍벽을 이루는 연예인 탁구 고수인 정은표 섭외에 극적으로 성공하며 다음주 회심의 반격을 준비한다. 한편, 상도동팀에게 아쉽게 패한 예체능팀은 다시 심기일전하여 목동팀을 준비할 예정. 이에, 다음주 정은표와 아이돌 레인보우의 멤버 재경의 합류로 힘을 얻은 '예체능'팀은 다시금 맹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매주 화 오후 11시 10분 방송
사진=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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