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K바이오팜 '인지장애 치료 신약' 美 FDA 임상시험 승인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인지장애 치료 신약 'SKL15508'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시험 진행 승인(IND)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이와 관련, 17일 크리스토퍼 갤런 SK바이오팜 대표이사는 "이번 승인은 SK바이오팜이 미 FDA에서 받은 열네번째 IND 승인이다"며 "앞으로도 뇌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신약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신분열병은 감정반응과 인지기능의 전반적 장애로 인해 정상적 사고를 하지 못하는 만성 사고 장애로, 전 세계적으로 50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있으며 사회가 복잡해지고 고도화될수록 급속하게 증가하는 대표적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SK바이오팜은 기존 정신분열병 치료제가 환각, 망상 등의 양성증상 감소에는 효과를 보이나 무기력, 정서적 둔마 등 사회생활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능이 약화되는 음성증상 및 기억력 감퇴 등의 인지기능 손상에는 효능이 높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2007년부터 인지장애 치료 신약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SKL15508은 인지기능이 손상된 동물 모델에서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으며, 안전성도 매우 뛰어나 장기간 투여에도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 약물과 복합 투여 시 시너지 효과를 보임으로써, 기존 약물의 부작용을 극복하면서 정신분열병의 전반적인 증상을 함께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임상 1상 시험을 시작으로 글로벌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며, 알츠하이머병 등 다양한 인지기능 손상 치료제로도 확대해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 세계 정신분열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50억달러이며, 2021년 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