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TX 헬싱키 조선소, 극지용 쇄빙선 인도식 개최

길이 99.9m, 폭 21.7m, 최대 1.7m 두께 얼음 깨며 항해

김현수 기자
STX
▲ STX 헬싱키 조선소, 극지용 쇄빙선 인도식 개최
▲ STX 헬싱키 조선소, 극지용 쇄빙선 인도식 개최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STX 그룹이 STX유럽 자회사인 아크텍 헬싱키 조선소에서 러시아 최대 국영 해운선사인 소브콤플로트사가 발주한 쇄빙선에 대한 인도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인도식은 사울리 니니스토 핀란드 대통령, 박동선 주핀란드 한국대사, 알렉산더 루미얀체프 주핀란드 러시아대사, 세르게이 프랭크 소브콤플로트 회장, 김서주 STX유럽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러시아 항해사의 이름을 따 '알렉세이 키리코브'로 명명된 이 선박은 길이 99.9m, 폭 21.7m 규모로 영하 35도의 극한 상황에서 최대 1.7m 두께의 얼음을 깨며 항해할 수 있다.

이번 선박은 지난 2010년 소브콤플로트사로부터 수주한 극지용 쇄빙선 2척 중 두 번째 선박으로 인도 후 러시아 사할린 지역 아쿠툰 다기 해상유전 플랫폼 지원을 위한 화물 운송 및 구조 작업 등에 이용된다.

알래스카를 발견한 덴마크 항해사 '비투스 베링'의 이름을 딴 첫 번째 선박은 지난해 12월 성공적으로 인도된 바 있다.

아크텍 헬싱키 조선소 에스코 무스타마키 이사는 "이번 선박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다목적 쇄빙선으로 아크텍 헬싱키 조선소와 소브콤플로트의 지속적인 협력의 산물이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극지 운항용 선박 건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해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주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핀란드에 위치한 아크텍 헬싱키 조선소는 STX유럽과 러시아 최대 국영 조선 그룹인 USC사가 2010년 설립해 극지용 특수 선박 기술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러시아 선박 수주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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