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구가(九家)의 서(書)> 수지, 4시간 동안 쏟아지는 물줄기 맞으며 ‘열혈 투혼’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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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서’ 수지가 4시간 동안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열연을 펼쳐냈다.

수지는 오는 29일 방송될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제작 삼화네트웍스) 7회 분에서 고뇌에 찬 표정으로 쏟아지는 장대비를 감내하는 절제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수지는 지난 6회 방송분에서 반인반수로 변신하는 이승기를 목격한 후 엄청난 충격을 받았던 상황. 이승기가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에 당황하지만, 오히려 그런 이승기에 대한 미묘한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감정의 소용돌이가 일어나는 순간에 휘몰아치는 비를 만난 수지가 오롯이 비를 맞으며 고민을 거듭하게 되는 것.

무엇보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차가운 물줄기 속에서 애잔한 눈망울을 지어내고 있는 수지로 인해 앞으로 이승기와의 관계가 어떻게 될 지, 이승기와의 운명적인 스토리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지가 ‘장대비 열연’을 벌인 장면의 촬영은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거침없이 퍼붓는 폭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대형 살수차까지 동원됐던 상태. 수지는 차가운 밤공기 속에서도 4시간 동안 강하게 쏟아 붓는 물줄기를 맞으며 강도 높은 촬영을 이어갔다. 또한 복잡한 감정을 연기로 드러내야 하는 상황임에도 NG 한 번 없이, 감독의 OK사인을 받아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수지는 함께 등장하는 성준의 감정선을 위해 자신이 카메라 앵글에 담기지 않는 촬영 부분에서도 계속해서 물줄기를 맞으며 호흡을 맞춰주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수지는 촬영이 잠시 중단되는 중간중간 담요를 뒤덮은 채 따뜻한 차를 마시며 차가워진 몸을 녹이면서도 얼굴 가득 해맑은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촬영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수지는 장시간 동안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는 고된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고 투혼을 불살랐다”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수지의 열정이 촬영을 하고 있는 제작진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6회 방송 분에서는 자애롭고 인자한 아버지이자 정의로운 백년객관 수장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던 박무솔(엄효섭)이 죽음을 맞이하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박무솔은 최강치에게 칼을 들이댄 자객을 몸으로 막아서다 칼에 찔렸던 상황. 박무솔을 존경했던 마을 사람 전부가 나와 박무솔을 그리며 대성통곡해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사진=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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