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그 겨울> ‘오수 앓이’들, 서점에서 다시 바람이 분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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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송혜교, 노희경 작가, 아이리스의 김규태 PD의 만남으로 올 겨울을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의 영상 에세이가 발매되었다.

베스트셀러 에세이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의 노희경 작가의 빼어난 대사와 호연을 펼쳐 ‘오수 앓이’, ‘오영 앓이’를 만들어낸 배우 조인성과 송혜교, 솜사탕 키스, 눈꽃 포옹 등의 명장면을 만들어낸 김규태 PD의 영상 미학을 다시 한 번 책으로 만날 수 있다. 오수와 오영에 푹 빠져있던 팬들에게는 그림 같은 장면과 대사를 오롯이 간직할 수 있는 소장본이 되겠다.

발매된 도서 ‘그 겨울’을 먼저 들여다보자.

1 연습 또 연습
명품 드라마는 그냥 탄생한 것이 아니었다. 머리말을 위해 써 준 노희경 작가의 편지 같은 글을 들여다보면 드라마 시작 전, 드라마 촬영 중에도 끊임없이 대사 연습이 이루어졌다고. 11월 전체 연습 전에 7월부터 감독과 작가, 배우 조인성과 송혜교는 단독 연습과 그룹 연습, 주요 배우 연습 등 4부 단위로 계속 연습이 이루어 졌다고 한다. 촬영을 마치고도 새벽까지 다음 분량을 또 다시 연습하며 순간의 장면과 심경, 대사에 온 초점을 맞추어 연습이 이루어졌다고 하니 배우들의 역할 몰입도는 최고조에 달할 수 있었던 것이다.

2 노희경 작가의 지문
“오영, 눈을 뜨고 수는 그런 영일 못 보고……, 입을 맞추는, 숨이 멎는 것 같은”
“풍경 소리가 들리는 영이, 수가 해주고 갔구나 싶어 눈가 붉어지지만 담담히……”
대사가 없었던 장면에서도 시청자들의 몰입과 깊은 인상을 주었던 장면들은 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노희경 작가의 지문을 철저히 연기로 옮긴 배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작가의 섬세한 지문 표현이 배치된 배우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정확히 구현되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3 조인성, 송혜교의 표정 연기
드라마 속 영상에서 놓칠 수 밖에 없었던 조인성, 송혜교의 남다른 표정 연기를 볼 수 있다. 그윽한 눈빛의 조인성과 슬픔에 가득 찬 송혜교, 점점 서로에게 빠져가는 두 사람의 표정 변화를 통해 두 배우의 열연의 모습들이 엿보인다.

4 깜짝 사인
오수 역 조인성과 오영 역 송혜교의 친필과 싸인이 깜짝 수록되어 있다. 팬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하는 내용으로 배우들이 자발적으로 보낸 메시지라 전한다.

첫 만남-두 번째 만남-헤어짐-다시 만남까지, 그 겨울에서 이번 봄까지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었던 ‘그 겨울’의 인기를 서점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낭만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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