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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학생들은 언제 어른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어른(33.7%)’이란 응답을 1위에 꼽으며, 어른의 조건으로 ‘책임감’을 들었다. 이와 유사한 응답으로 ‘다른 이의 도움 없이 스스로 생계를 꾸릴 수 있어야 한다(17.3%)’, ‘사회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16.8%)’가 나란히 2, 3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또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면(11.8%)’, ‘스무살이 되면(8.1%)’, ‘스스로 어른이라고 인식하는 순간부터(6.3%)’, ‘군대에 다녀오면(5.6%)’ 등의 응답이 뒤이었다.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지 못하고 부모에게 기대어 사는 ‘캥거루족’에 대하여는 개인의 의지박약이나 부모의 과잉보호 등 당사자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컸다. 캥거루족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대학생들은 ‘본인의 의지 및 능력 부족(40.7%)’을 가장 먼저 지목했다. 하지만 ‘취업난, 경제난 등 취약한 사회구조’를 탓하는 목소리도 39.9%로 적지 않았으며, 1위와의 격차도 매우 근소했다. ‘과잉 보호하는 헬리콥터족 부모’가 캥거루족을 낳는다는 응답도 19.3%나 됐다.
그러면서도 대학생들은 자신의 독립시기를 유예하는 경향도 동시에 보였다. 즉 언제쯤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겠느냐는 질문에 ‘취업 이후’로 미루는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 가장 많은 23.7%의 대학생은 ‘취업 후 승진, 연봉 인상 등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나서’를 선택했으며, 23.0%는 ‘취업과 동시에’라고 답했다. ‘결혼 후’에야 독립하겠다는 응답도 19.0%로 적지 않았으며 3.1%는 아예 ‘독립의사가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반면 17.4%는 ‘이미 경제적/물리적으로 독립해 스스로 생활 중’이라고 답했으며, 10.7%는 ‘대학 졸업과 동시에 독립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대학생들을 나중에 저렇게 나이 들고 싶다고 생각되는 닮고 싶은 연예인 1위로 ‘유재석(31.4%)’을 꼽았다. 주위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겸손의 미덕을 아는 유재석의 성품을 닮고 싶다는 게 이유. 이어 스스로 성공해서 후배까지 양성하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17.4%)’이 2위,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자기 분야의 고수 ‘이순재(11.8%)’가 3위를 차지했다. 또 기부와 선행의 대명사 ‘차인표(10.7%)’, 세월이 쌓은 따뜻한 내공의 소유자 ‘나문희(7.4%)’, 미중년의 대명사 ‘장동건(6.0%)’, 세대를 아울러 누구와도 친구가 되는 열린 마인드 ‘양희은(5.6%)’, 언제나 젊은 에너지를 발산하는 ‘인순이(5.3%)’ 등도 닮고 싶은 중년의 모습으로 꼽혔다.
반대로 절대로 되고 싶지 않은 어른의 모습 1위에는 ‘돈이 없어 쩔쩔매는 어른(27.8%)’이 꼽혔다. 또 ‘내 행동에 책임질 줄 모르는 어른(18.7%)’, ‘내가 네 나이 때는 말이야 등 나이로만 이기려고 드는 어른(15.7%)’도 되고 싶지 않은 어른의 모습 2, 3위에 꼽혔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해 행복하지 못한 어른(14.4%)’이나 ‘가족이나 지인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어른(8.8%)’, ‘인색하고 남을 돌볼 줄 모르는 어른(5.6%)’, ‘재미없고 고지식한 어른(5.6%)’도 각각 대학생이 기피하는 어른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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