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국내 거주자 외화대출 규모는 소폭 증가했지만 건전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외화대출 잔액은 302억6000만 달러로 지난 해 말 보다 3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화대출의 연체율은 0.77%로 지난 해 말에 비해 0.06%포인트 감소했다.
대기업 등의 해외플랜트 건설과 선박 제작자금, 에너지업체의 수입결제자금 등의 수요가 늘면서 미 달러화 대출이 19억7000만 달러 늘어난 반면, 엔화 약세 기조에 따른 대미환산액 감소와 상환금액 증가 등으로 엔화 대출은 16억7000만 달러 줄었다.
외화대출의 연체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77%와 1.54%로 각각 0.06%포인트와 0.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은행들의 적극적인 부실여신 정리노력으로 외화대출의 건전성 비율이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원화 기업대출에 비해 양호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가산금리가 하락하면서 미 달러화대출과 엔화대출 모두 평균금리가 하락했고, 환율 상승 영향으로 미 달러화대출의 환차손 규모는 지난 해 말보다 8000억 원 증가한 반면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 하락으로 엔화대출 환차손 규모는 8000억 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화대출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위해 향후 현장검사 시 외화대출 용도규제 준수여부 및 외화대출 차주에 대한 환위험 고지 등 리스크 관리의 적정성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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