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우리동네 예체능' 우리동네 주민들의 건강 예능 빛났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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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이 건강한 웃음으로 무더위를 한방에 날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10회에서는 예체능팀이 볼링 전국편 두 번째 상대인 인천 동춘동 히어로즈를 맞아 박빙의 볼링 경기를 펼쳤다.

이 날 예체능팀은 인천 동춘동 히어로즈와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승리로 마무리했다. 인천 동춘동 히어로즈는 예체능팀에게 간발의 차이로 승리의 기회를 놓쳤지만 자신들의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할 줄 아는 스포츠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노련미로 똘똘 뭉친 볼링 실력 못지 않은 예능감으로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볼링 경력 6년의 신준호(19) 선수는 볼링 실력에 견줄 패기 넘치는 예능감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평소 좋아하던 꿈 속의 그녀, 한선화의 등장에서부터 "와! 대박!"이라는 즐거운 비명과 함께 놀라움을 금치 못하던 신준호 선수는 본능에 이끌려 무대에 올라오는 등 시종일관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눈 부상을 입은 한선화를 향해 "준호 군이 나와서 '누나 빨리 나으세요'라며 눈에 호~ 한번 불어주세요"라는 강호동의 깜짝 제안에 "물 좀 먹고 해도 될까요?"라고 맞받아치며 깨알 같은 웃음을 전했다.

이어진 한선화와의 즉석 상황극에서는 그녀의 시크한 남자친구로 분해 "다치지 말라니까앙~"라며 눈에 바람을 불어주는 모습으로 여자친구의 앙탈 애교에 어쩔 줄 몰라 하면서 할 거 다하는 10대 청소년다운 당돌한 매력을 보였다.

급작스럽게 펼쳐진 상황의 연속에 당황할 만도 한데 그는 노련한 순간 대응력을 발휘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알렸다.

또한, "일생에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그 여자가 여기 와 있습니다. 앞으로 그 여자만을 따를 거"라며 자신의 꾀꼬리 사랑을 밝힌 백덕현(61) 선수. "'일생을 한 여자만 사랑하겠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젊었을 때 아내 분에게 실수를 많이 했다더라"는 이수근의 장난에 입술에 마른침을 바르며 당황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낸 모습으로 나이답지 않은 순수함을 보였다.

이어, "평생 살면서 한 여인만을 사랑하셨습니까?"라는 고백의 시간에는 자신의 멘트에 대비되는 한껏 침울해진 목소리 톤으로 반전미를 뽐내는가 하면, "내 아내 말고 다른 여자는 2초 이상 쳐다보면 안 된다."는 자신만의 2초 단위 사심증가론을 밝혀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처럼 승부욕에 불타오르기도 하고 아쉬운 실수를 하기도 하며 열의를 다해 경기에 임하는 동시에 자신의 숨겨진 끼를 발산하는 생활 체육인들의 모습은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했다.

긴장감 넘치는 대결과 어디로 튈 줄 모르는 생활 체육인들의 예능감, 그들과 하나된 예쳬능팀의 모습은 건강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프로그램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이는 연예인과 전문 스포츠인의 출연과 같은 특별함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이웃들의 건강한 매력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동네 유쾌한 체육대회와 같은 열린 공간의 장으로 시청자와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며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우리동네 예체능'. 생활 체육인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스포츠 정신을 알아가고 그들과 점점 가까워지는 소통이야말로 '우리동네 예체능'이 전하고자 하는 건강한 예능의 맛이 아닐까.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각종 SNS 등을 통해 "건강함과 웃음, 감동이 함께하는 멋진 프로" "스릴감 최고!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 "예체능 최강! 국대 경기 보는 것 같이 짜릿함!"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 10회는 6.7%의 시청률을 기록(닐슨 코리아 전국), 지난 방송보다 0.4% 포인트 상승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스포츠를 통한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할 '우리동네 예체능'은 화요일 밤을 뜨거운 스포츠 열기로 가득 채우는 생활 밀착형 건강 버라이어티. 강호동, 이수근, 최강창민, 조달환 출연. 화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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