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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연출 노종찬/제작 드라마하우스)에서는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만들려는 소용 조씨(김현주)와 남편을 왕으로 세우려는 강빈(송선미), 대왕대비가 되려는 야심을 품은 중전(고원희), 왕좌를 지키려는 인조(이덕화) 간의 피 튀기는 ‘왕위 쟁탈전’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자신이 모시는 윗사람을 위해 ‘핏빛 전쟁’에 적극 가담하고 있는 우현, 류시현, 정유민, 최민, 박성균, 박정민 등 ‘2인자 군단’이 맹렬한 충성심과 투철한 희생정신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인자들의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전초기지를 동분서주 누비면서 핵심 참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최고 권력을 얻기 위한 수장들의 ‘왕위 쟁탈전’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1인자를 성심성의껏 보필하며 ‘빛존(빛나는 존재감)’으로 등극한, ‘꽃들의 전쟁’ 2인자 군단의 활약상을 살펴봤다.
◆ “내 생명의 은인은 낙흥군이 아니라 전할세.”
_ 대전내관 김인 역의 우현
대전내관 김인은 위태로운 인조의 왕위를 지키고자 불철주야로 노력하는 충직한 신하. 궐내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인조의 대리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온갖 계략과 음모로 왕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얌전과 김자점 등의 세력들을 감시․사찰하는 것은 물론 인조와 관련된 모든 일에 발 벗고 나서며 상황 정리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 특히 숭선궁이 인조의 씨가 아니라는 소문이 돌면서 인조의 체면에 금이 가자, 소문의 근원이 된 내관을 소리 소문 없이 없애버리는 등 인조를 위해서라면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 과감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김인은 역모를 계획하고 있는 김자점에 의해 지금의 상선 자리에 올랐음에도, 김자점의 편에 서지 않고 인조를 향한 남다른 의리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지난 24회분에서는 김자점의 편에 선 김상궁에게 “내 생명의 은인은 김자점이 아니라 전할세”라고 일침을 가하며 “자네나 나나 전할 위해서 살다가 죽으면 그만인 게야. 아시겠나”라는 말로 인조를 향한 일편단심을 고백하기도 했다.
◆ “이놈들. 내가 중전마마를 뫼시는 제조상궁이다!”
_ 중궁전 제조상궁 정상궁 역의 류시현
정상궁은 중전의 옆자리를 우직하게 지키며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중전을 보좌하고 있는 제조상궁. 얌전으로부터 부지기수로 기습 일격을 당하는 중전을 보호하기 위해 얌전을 특별히 견제하는 한편, 얌전의 비리를 밝히기 위해 궐 밖으로 쫓겨난 스스로 이상궁을 포섭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얌전의 악행을 차단하고 있다.
중전을 위해서라면 모진 고문까지 묵묵히 감당하며 목숨을 잃는 것도 아깝지 않다는 살신성인의 면모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을 정도. 중전이 부적사건의 주범으로 몰려 중궁전 나인들이 모조리 의금부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는 상황에서 “어느 년이 울음소리를 내느냐. 우리는 중전마마를 뫼시는 그날부터 이미 죽은 목숨이었다. 살기를 바라는 년은 이 자리서 혀를 깨물고 죽거라!”는 완강한 입장을 피력하며, 지극정성의 충절을 드러냈다.
◆ “김소용 마마를 살려 주시옵소서, 전하!”
_ 얌전의 내인 언년 역 정유민
얌전이 후궁 수업을 받을 때부터 함께해 온 나인 언년은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앞장서서 해내는 얌전의 오른팔이자, 대궐 안팎의 소식들을 빠르고 소상하게 알려주는 전령사 역할로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얌전이 냉궁에 갇혀 손발이 꽁꽁 묶이자 인조를 찾아가 “김소용 마마를 살려달라”고 청하는가 하면, 중궁전의 음모를 알아채고 손을 써 얌전을 위기에서 구하는 등 대궐 안을 발 빠르게 움직이며 맡겨진 일을 빈틈없이 처리하고 있는 것. 더욱이 이젠 얌전의 표정만 보고도 무엇을 원하는지 그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센스까지 갖추는 등 얌전과 손발이 척척 맞는 완벽한 파트너십을 과시하고 있다.
◆ “우리가 빈궁마마를 지켜드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_ 강빈의 오형제들 최민-박성균-박정민-홍솔-김주영
강빈의 다섯 형제들은 인조와의 불화로 궐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빈에게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인조가 강빈이 아버지의 빈소에서 왕곡을 못하게 하자 분개하며 이의를 제기하는가 하면, 대궐에서 쫓겨난 강빈을 위해 큰 목소리를 내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문제 상황에 적극 개입, 이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았던 것. 항상 동생의 안위를 걱정하며 물불을 가리지 않고 애쓰는 다섯 형제의 물보다 진한 우애가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 측은 “우현, 류시현, 정유민, 최민, 박성균, 박정민 등 2인자 라인은 ‘꽃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약방의 감초 같은 존재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왕권 다툼 속에서 각자의 수장들을 도와 최고의 활약을 펼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4회 분에서는 얌전이 인조의 아이를 임신하고 조귀인에 책봉, 중전을 곤경에 빠트리면서 전세 역전에 성공하는 장면이 담겨졌다. 얌전과 중전이 엎치락뒤치락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임신으로 정상탈환을 한 얌전이 또다시 아들을 낳아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TBC 주말연속극 ‘꽃들의 전쟁’은 23회는 오는 8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드라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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