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노조원들의 항의로 또 다시 출근에 실패했다.
임영록 내정자는 12일 오전 10시 경 서울 명동 KB금융지주 본사로 출근했지만 사퇴를 요구하며 출근저지에 나선 20여 명의 국민은행 노조원에게 막혀 3분 만에 발길을 돌렸다.
임 내정자는 시내 모처에서 업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 내정자는 "안타깝다"는 소감을 밝히고 "현재는 내정자가 아닌 사장 신분으로 사장실에 가겠다는 건데 노조원들이 막는 게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오늘 임 내정자의 출근길에는 이례적으로 국민은행 부행장들이 총 출동해 임 내정자의 출근을 지지하기도 했다.
노조원들은 "관치 인사인 임영록 사장은 자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현재 KB금융은 어윤대 현 회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데다 민병덕 행장 마저 사의를 표명한 상황이어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주요 경영진의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관치금융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까지 번지고 있어 그 후폭풍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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