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19일 정상 출근했다.
임 내정자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 KB금융 본사로 출근했다. 지난 5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공식 선임된 후 국민은행 노조의 반대여론 및 출근저지 시위에 밀려 출근에 실패한 지 2주 만이다.
임 내정자는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노조에서 우려하는 상황을 충분히 공감했으며, 불안 요소를 해소해 노조와의 약속이 충실히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임 내정자는 박병권 국민은행 노조위원장과 만나 대표이사 회장으로 정식 취임하지 않은 상태에서 노조와 대화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설명하고, 앞으로 노조와의 소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인위적인 구조조정보다는 KB금융 구성원들의 1인당 생산성을 높여 국민은행의 리딩뱅크 지위를 회복하겠다는 전략을 설명하고, 이를 위해 노조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내정자는 또 "관치금융 논란과 관련해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9명 전원의 지지로 내정된 점을 노조에 설명했고, 노조도 이를 충분히 이해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 노조는 임 내정자가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지난 5일부터 명동 본점에서 출근 저지 시위를 벌였으나, 전날 임 내정자와의 대화 끝에 이날부터 출근 저지 시위를 중단하고 대화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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