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금감원, 은행권 임원 연봉 첫 전수조사 돌입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은행 임원의 불합리한 연봉에 대해 금융 당국이 처음으로 전수조사에 나선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융지주사와 은행을 대상으로 성과보상 체계 모범기준이 잘 지켜지는지 살펴본 결과,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7월부터 전수 조사에 나선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일부 은행을 대상으로 성과보상체계 현황을 들여다 봤더니 8개 금융지주와 은행 등기 이사들이 지난 해 순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연봉을 받는 등 성과 연동 보상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 한동우 회장의 경우 지난 해 27억5000만 원의 연봉을 받는 등 금융지주사 회장의 연봉은 최고 30억 원에 육박한다.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2012년 당기순이익은 1조5836억 원으로 2011년(2조1368억 원)보다 25.9% 감소했지만 등기이사 평균 연봉은 5억9800만 원에서 6억 원으로 오히려 올랐다.

KB금융도 순익이 2011년 2조3730억 원에서 지난 해 1조7029억 원으로 줄었지만 등기이사 평균 연봉은 3억1300만 원에서 3억9200만 원으로 상승했다.

금감원은 스톡그랜트(stock grant)라는 주식성과급 제도가 얼마나 성과와 연동해 책정됐는지 금융지주 등을 중심으로 다음 달부터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