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우리동네 예체능' 알렉스, 볼링 슬럼프 딛고 감동의 승리

김영주 기자
이미지
기나긴 슬럼프를 겪은 알렉스의 땀방울이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12회에서는 예체능팀과 대전 노은동의 막상막하 볼링 한판 대결이 펼쳐졌다. 두 팀은 7회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전 노은동이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 날은 그 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낸 알렉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3 스코어로 승리까지 단 1게임이 남은 가운데 예체능팀은 초강수로 알렉스를 띄웠다. 알렉스의 상대는 구력 5년의 중견 구자현(35) 선수로 완벽한 포즈의 주부 볼러.

8프레임에서부터 스플릿(핀이 떨어져 남아 있는 것)을 범하고 만 구자현 선수. 구자현 선수의 연이은 스플릿으로 변수가 생긴 상황에서도 알렉스는 고개 숙인 채 상대의 실수를 의식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9프레임에서 알렉스도 처리가 불가능한 스플릿을 범하게 되고 2핀 모두 처리하겠다는 큰 욕심보다 하나라도 제대로 처리하자는 마음으로 9핀으로 마무리 짓는다. 이에, 그 동안 특훈에 특훈을 거듭한 알렉스는 연이은 스페어 처리로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다.

이는 지난 인천 동춘동 히어로즈에 이어 2연승을 거머쥐게 된 동시에 지고 있던 경기 속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리며 예체능팀에게 실낱 같은 희망을 선사한다. 특히, 눈물을 글썽인 채 이수근을 얼싸안은 알렉스의 모습에서 예체능팀에 합류한 뒤 그 동안 겪은 아픔이 오히려 성장의 발판이 되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오랫동안 볼링공에서 손을 놓고 있다가 다시 시작한 그의 '볼링앓이'는 첫 투구부터 시작됐다. 이는 '알도사'라는 별칭이 무색하게 팀의 약체로 평가 받으며 아픔을 겪어왔던 것.

촬영이 없는 날에도 볼링 연습에 땀을 흘린 그였다. 이로 인해 손가락이 찢어지고 팔에 마비가 오는 부상에도 아랑곳 않고 볼링에 매진한 모습은 다른 팀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에, 알렉스는 올 스페어 처리 미션과 함께 오랜 슬럼프를 극복했던 것.

대전 경기에서 알렉스는 단 3프레임의 경기였지만 등은 이미 축축하게 땀으로 젖었으며 온 얼굴을 땀방울으로 가득했다. 흐르는 땀방울에도 흔들림 없는 투구를 보여준 그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 경기였다.

이에 대해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알렉스의 역전, 대전 경기 최고의 백미", "알렉스 성님, 당신의 땀방울이 멋있어요", "예체능팀의 고분분투, 눈물겹구나", "예능 보면서 기도하기는 처음. 예체능팀 힘내길.." 등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운동을 즐기는 이웃과의 스포츠 대결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 화요일 밤 11시 20분 방송.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