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올 해 상반기 답답한 흐름을 보였던 우리나라 수출이 3분기에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엔저 영향으로 대일 수출은 당분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2일 코트라와 삼성경제연구소가 해외 바이어와 각국 주재 상사 상근 근무자 등 23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 해 3분기 수출선행지수가 2분기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55.8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수출선행지수는 해외 바이어의 주문 동향을 토대로 수출경기를 예측하는 것으로, 기준치 50 이상이면 전분기 대비 수출호조, 50 미만이면 수출 부진을 의미한다.
3분기 수출선행지수는 지난 2분기보다 1.7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2009년 4분기 선행지수를 처음 발표한 이후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독립국가연합(CIS, 63.0)과 북미(60.6) 수출이 가장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59.0)과 중동(58.2), 아시아(57.2)등의 수출여건도 여전히 양호할 것으로 조사됐다.
중남미(54.9)는 전분기보다 2.9포인트 개선됐고, 2011년 3분기 55.1 이후 줄곧 기준치(50)를 아래였던 유럽이 2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를 상회하는 50.8을 기록했다.
반면 엔저의 영향으로 일본의 수출선행지수는 42.2를 기록, 전분기보다 4포인트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게다가 일본 시장에서는 가격경쟁력지수 마저 22.1까지 밀려 당분간 수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자동차(62.8), 반도체(61.0), LCD(61.0) 등의 수출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가 부진한 철강(50.0)과 일반기계(49.6), 섬유류(47.6) 등은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연구실장은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지만 미국 양적완화 출구전략 논의, 중국 경기둔화 등 하반기 세계 경제 여건에 여전히 먹구름이 짙게 깔려 있는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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