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우리동네 예체능' 퍼펙트맨 광주 쌍촌동 선원우, 퍼펙트 만큼 눈부신 형제애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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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의 마지막 볼링 경기는 선수와 관객 모두 하나된 축제였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13회에서는 예체능팀과 광주 쌍촌동의 볼링 끝판 대결이 펼쳐졌다. 두 팀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경기로 7회전까지 가는 박빙의 승부를 벌인 가운데 예체능팀의 아쉬운 패배로 볼링 마지막 대결을 마쳤다.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벌인 '우리동네 예체능' 13회는 시청률 6.4%(닐슨 코리아 전국)로 전주보다 0.3%P 상승,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 날 광주 쌍촌동은 실력과 외모, 예능감까지 두루 겸비한 생활 체육인의 끝판을 보여줬다. 광주 호쾌남들로 구성된 광주 쌍촌동은 일곱 빛깔 레인보우 색으로 맞춘 선수복으로 남다른 패션 센스를 과시, 예체능팀의 시선을 끌었다.

이어, 씨름 선수도 울고 갈 덩치로 강호동 마저 단숨에 들어올린 괴력의 이상훈(36) 선수는 "(아내가) 이기면 내년에 선물로 셋째를 낳아준다고 약속했다."는 말로 강호동을 자극. 이에 질세라 강호동 역시 "이상훈 선수와의 대결에서 이긴다면 저도 둘째를 가지겠습니다."는 청천벽력 같은 공략을 펼쳤다.

특히, 광주 쌍촌동 꽃미남 에이스 선원우(24) 선수의 뜨거운 형제애가 돋보였다. 퍼펙트 기록에 빛나는 선원우 선수의 형은 극과 극의 외모로 관중들과 선수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정석을 닮은 꽃미남 동생과는 달리 형님을 연상케 하는 험상궂은 외모의 형. "(선원우 선수는) 어떤 동생이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착한 동생"이라고 말한 그의 남다른 아우 사랑은 경기 내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글거리는 눈으로 동생의 경기를 관람하던 그는 사랑의 총알을 쏘는가 하면, 연이은 스트라이크에는 마치 올림픽 우승이라도 한 듯 거침없는 포효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그는 동생의 경기가 끝난 후 "현재 기분이 어떠냐?"는 강호동에 질문에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디져붑니다. 사랑한다."고 말하며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아우 사랑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전국노래자랑 예선 탈락에 빛나는 모진환(32) 선수는 엄청난 회전과 파괴력의 투구를 지닌 왼손 볼러. 이병진마저 긴장시킨 그는 어눌한 말투와 수더분한 웃음 뒤에 감춰진 반전 실력으로 예체능팀 전원을 멘붕에 빠트렸다. 그 역시 포배가까지 성공시키며 사상 유례없는 한 경기 두 번의 퍼펙트 탄생을 기대하게 했지만 안타깝게도 실패했다.

이처럼 나날이 상승 가도를 달리는 생활 체육인들의 실력과 깨알 같은 형제애는 치열한 경기로 언뜻 무거울 수 있는 '우리동네 예체능'에 활력과 재미를 불어넣었다.

전력 면에서 누가 앞선다고 섣불리 점치기 어려운 상황 속에 양 팀 선수진 모두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은 총력전을 벌였다. 최고-최다-90% 올커버의 진기록이 연출된 마지막 경기는 종합선물세트처럼 시청자들에게 환희와 탄식의 명승부를 안기고 끝을 맺었다.

경기가 끝난 후 각종 SNS 등에서는 "우리동내 예체능 보는 중! 광주 쌍촌동 볼링 엘리트! 선원우씨 형님 응원 쵝오!", "아우 배꼽 빠져~ 형제 우애 쵝오", "광주 쌍촌동 선원우씨.. 멋지네. 퍼펙트다", "오늘 예체능 볼링 마지막 경기인 만큼 존잼이네요ㅋㅋ" 등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운동을 즐기는 이웃과의 스포츠 대결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으로 다음주부터는 배드민턴이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강호동, 이수근, 최강창민, 조달환 출연. 매주 화요일 밤 11시 20분 방송.

사진=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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